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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가에 첨단기술 도입 ‘명품 김천 포도’ 전 세계로대구·경북 新먹거리-김천시 미래전략산업 <농업이 미래다 ‘스마트 농업도시 김천’>
유호상기자  |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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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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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유호상기자]   대구·경북 지자체의 살림살이가 국비확보의 어려움과 지방세수 감소 등으로 날로 팍팍해지고 있다. 본지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각 시·군에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전략사업을 기획시리즈로 소개한다.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지자체에 시·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김천시는 영남의 관문으로 감천과 직지천이 있어 천혜의 맑은 물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김천은 예로부터 토양과 기후가 과일 생산에 적합해 포도와 자두를 등 다양한 과일 재배가 이어져 왔다.

 김천시는 최근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 FTA 체결로 인한 수입 농산물 증가 등으로 큰 위기에 놓여있다.
 시는 ‘농업이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김천지역 미래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특히 다양한 첨단기술을 과수농가에 도입, ‘스마트농업도시, 김천’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표작물 포도를 전세계적으로 수출, 앞으로 김천지역 경제활성화에 나선다.
 
 △ 고품질 ‘김천포도’ 해외 수출로 지역 경쟁력 확보
 김천 포도는 전국 생산량의 11%를 차지하며, 토양에 게르마늄 함량이 높아 포도의 저장성이 좋고 당도가 높으며 재배 기술이 발달하여 전국에서 가장 먼저 노지 포도를 생산한다. 감천과 직지천의 맑은 물과 토양 오염이 없는 사질 양토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고품질 포도 생산이 가능하다. 수확기에 강우량이 적고 추풍령을 기점으로 일교차가 심하여 맛과 향기가 뛰어난 포도가 생산된다.
 포도는 김천시 전역에 걸쳐 재배지가 분포돼 있다.
 특히 대항면, 봉산면 일원은 2005년부터 김천포도산업특구로 지정돼 포도 산업 기반 시설 조성은 물론 지리적 표시제 등록, 상표 개발, 포장재 개발, 다양한 축제 및 체험 행사 등을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주요 재배 품종으로는 캠벌리가 75%, 거봉이 20% 정도를 차지하며, 2010년대에 들어서는 단경기를 목표로 시설 하우스 면적이 급격히 늘어 350㏊를 넘어서면서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고품질 ‘김천포도’ 해외 수출로 지역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12월 ‘김천포도 수출지원단’을 출범했다.
 김천포도 수출지원단은 재배기술 보급과 농가 교육 및 지원책을 개발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는 김천시와 수출 규격에 적합한 포도를 생산하는 농업인, 수출바이어 확보 및 공동선별 등을 통한 수출 포도의 품질향상 업무를 맡은 농협이 유기적으로 농산물 수출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2013년 처음 30t의 포도 수출을 시작했다. 그 후로 해마다 수출량을 늘려 지난해는 300t의 포도를 중국 등 10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4년 전부터 수출 주력품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샤인머스켓은 껍질째 먹는 포도이다. 수확기 당도가 평균 18브릭스 이상이고, 특유의 향으로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내년부터 수출 주력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김천포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년농업인 정착지원사업을 비롯 스마트농업 지원확대 사업 등 소득증대를 위한 농업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김천자두
 김천은 전국 자두 생산량의 27%를 감당한다. 김천자두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에 추풍령이 찬바람을 막아 여름철 기온이 타 지역보다 높기 때문에 1주일 정도 숙기가 빠르다. 또한 김천자두는 가파른 산 아래에 식재되어 게르마늄 성분을 많이 함유한 사질의 양토에 재배되며 배수가 양호하여 당도가 높다.
 김천자두 가운데 포모사와 대석이 가장 많이 생산되며, 그 외에 추이, 피자두 등이 생산된다. 포모사는 흔히 후무사라고도 불리는데 7월 중순이 제철이며, 껍질은 노란색 바탕에 붉은 물이 들어 있다. 속은 옅은 노란색을 띠며 과즙이 많다. 대석은 여름철에 가장 먼저 생산되며 짙은 빨간색을 띤다. 비교적 작은 자두과에 속하며 과육이 부드럽고 자두 특유의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현재 많이 늘어나고 있는 품종은 대왕자두, 추희 등이다. 구성면 양각자두마을 일원에서는 자두의 품질 향상 및 단경기 출하를 목적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두 하우스 재배에 성공하였다.
 김천시에서는 구성면과 조마면 일원에 2006년부터 자두 재배 기술, 유통, 시설 등을 개발하거나 집적할 수 있는 김천자두산업특구를 지정했다. 2007년 자두 품평회 및 시식 행사, 도로 홍보판 설치 등을 통한 대내외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2008~2009년에는 친환경 자두 생산 기반 조성 사업으로 관수 시설 및 퇴비사 설치, 자두 받침대 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다.
 자두 유통 및 체험 사업으로 자두 테마 마을을 조성하고 자두 가공 식품 기반 조성 사업으로 자두 가공 공장을 건립하고 자두 브랜드 명품화를 위한 브랜드 홍보 사업 및 전시관 건립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김천호두
 김천은 호두가 자라기 적당한 기온과 지형적 특성으로 우리나라 호두 생산량 약 34%인 1위를 차지한다.
 연평균 기온이 12도여서 호두나무를 재배하기 적합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황악산 자락 해발 500m에서 생산된 호두나무는 알이 꽉 차고, 맛이 고소하며 껍질이 얇다.
 김천시에서는 2015년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호두나무 신품종 ‘정월’에 대한 통상실시권 계약을 맺어 더 품질 좋은 호두나무를 농가에 보급중이다. 호두나무는 껍질보다 실제 먹을 수 있는 과육의 크기가 중요하다. 신품종 호두나무 ‘정월’은 과실의 무게에 대한 인무게 비율, 즉 과실의 인중비가 49%로 높다. 맛 또한 고소하기 때문에 김천의 새로운 특산물로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또한, 재배 중인 호두 중 우량개체를 선발해서 김천 1호, 김천 2호, 황악, 금릉 4개 품종에 대해 품종보호출원 중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수출포도기술지원단을 중심으로 행정지원, 기술지도, 유통 등 수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향후 연간 3000t 이상 포도를 수출해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다각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첨단과학기술이 농업에 스며들어 융합한 스마트 농업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경쟁력 있는 부자 농촌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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