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읍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각종 지원활동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최근 구미의 한 원룸에서 20대 아버지와 두 살배기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주민복지·사회안전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흥해읍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의 노력이 눈에 띄고 있다.
흥해읍 복지팀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굴해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흥해읍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지난해 7월 10일 복지팀 설치 후 현재까지 저소득층, 불우이웃, 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굴해 총 482건의 각종 지원을 했다.
맞춤형복지팀은 경제적·정서적 등 위기에 놓인 이들을 발굴해 후원물품, 주거환경 개선, 긴급생계비 지원, 후원금 연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한달 동안 상황이 심각한 9명을 발굴해 각종 지원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7월 복지팀이 적극적인 탐문활동 끝에 한 모자가정이 저장강박증에 처해 집에 각종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집 내부가 각종 쓰레기로 뒤덮인 상황에서 복지팀은 이 가정을 설득해 총 6t의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복지팀은 지난 2014년 2월 발생한 서울 세모녀 사건 이후에도 위험에 노출된 이들이 많다고 판단해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실태조사, 홍보물 배부 등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했고 직접 발로 뛰어 어려운 이웃을 발굴했다.
특히 자체 재원으로 지원이 어려울 경우 각종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고 현재는 민관협력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앞으로도 사랑의 집짓기 사업, 집수리, 각종 생계자금 지원 등을 위해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재각 맞춤형복지팀장은 “흥해의 경우 노인비율이 17.4%로 포항의 다른 곳보다 노인들이 많고 어렵게 생활하는 이들이 많다. 다방면으로 지원책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힘겨운 삶을 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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