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국내 최초의 전기화물차 공장이 대구 국가산업단지에서 본격 가동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17일 낮 12시에 대구국가산업단지 ㈜제인모터스 공장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 기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택배회사 관계자가 참석해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1t 전기화물차 ‘칼마토’의 시범운행을 위한 인도식도 있을 예정이다.
　제인모터스는 울산시에 있는 자동차부품기업인 ㈜디아이씨의 대구법인 회사로 지난 2017년 4월에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4만 212㎡ 부지에 연건평 1만7589㎡의 전용공장 건설공사를 진행해 이날 완공된다.
　해당 공장은 연간 3000대 이상의 전기화물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현대 포터를 개조한 전기화물차를 생산하게 된다.

　제인모터스가 이번에 선보이는 1t 전기화물차 ‘칼마토(CALMATO)’는 이태리 음악 용어로 ‘조용하고 고요하게’라는 뜻이며 차량 이름과 같이 소음이 없다.
　특히 도심지역에서 운행이 많은 택배차를 점차 전기화물차로 교체하면 미세먼지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칼마토는 3년이 넘는 개발과정을 거쳤다.
　개발과정에서 주요 부품을 신뢰성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보다 높은 자체시험과 외부시험을 거쳐 각 부품들의 호환성과 품질을 높였다.
　제인모터스 김성문 대표는 “국내 최초의 1톤 전기화물차 양산이 가까워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도출되고 경쟁사의 견제가 심해지고 있으나, 앞선 출시로 시장을 선점하여 화물운송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연창 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대구시는 기존차 개조를 통한 전기차 생산과 전용플랫폼을 이용한 신차 개발, 초소형 전기차 생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명실공히 전기차 생산도시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