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감 진보 후보 단일화 되나
  • 김무진기자
대구교육감 진보 후보 단일화 되나
  • 김무진기자
  • 승인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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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넘어 건강한 대구교육 실현 위해 힘 합치자”
김사열 예비후보, 홍덕률 예비후보에 단일화 제안
홍 후보 측, 심도 깊은 논의 뒤 공식 입장 밝힐 듯
▲ 김사열 대구교육감 예비후보가 16일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홍덕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제안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이념을 넘어 건강한 대구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신념에 따라 단일화를 제안한다.”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홍덕률 예비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공개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16일 대구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육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깨어있는 대구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홍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에 대한 철학과 소신이 있는 ‘교육전문가’가 교육을 맡아야 하고 교육과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며 “이는 대구교육 혁신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자 지역의 많은 유권자들의 목소리”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만약 저와 홍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단일화 실패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원망과 비난의 무게를 평생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예비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 대구교육의 혁신이라는 기회를 만들어 아이들의 표정이 달라지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며 “홍 후보가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기도하며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단일화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홍 후보와의 합의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단일화는 양자 간 얽혀 있는 문제가 많아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절대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저와 홍 후보가 만나 합의를 이뤄내는 시점이 최종 단일화가 이뤄지는 시기가 될 것이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분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다른 경쟁자인 강은희 예비후보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교육감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지난 정권의 수혜자라는 수식어가 붙는 비교육 전문가에게 대구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강 예비후보는 젊은 시절 잠시 동안의 교사 경력을 빼면 사업가와 정치인으로 활동할 만큼 21세기에 맞는 대구교육의 책임자를 맡기에는 다소 부적합한 인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지난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경북대 총장 임용 1순위 후보로 선정됐음에도 지난 정부 때 임용 거부를 당한 뒤 제기한 소송과 관련 “법정 판결을 넘어 사회정의 구현을 위한 대구시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모든 소송을 중지하고 대구교육감 선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의 단일화 제안과 관련, 홍 예비후보 측은 심도 깊은 논의를 가진 뒤 결론이 나오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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