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돈 침대’로 공포 확산… 주택 권고기준 훌쩍 넘어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라돈 공포가 전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생활 용품 속 라돈 방출 뿐만 아니라 지역별 주택 라돈 방출 또한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9년부터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라돈 지도를 작성해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고하고 있다.
공공건물에 대한 라돈 농도를 조사해 발표했고 지난 2011년부터는 주택 라돈 농도를 조사해 고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실시된 지난 2016년 겨울철 기준 전국 라돈 지도를 살펴보면 지역별 라돈 농도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강원도 동해시와 전북 완주군을 포함해 실내공기질 관리법 권고수치를 넘어서는 곳은 철원(205.8 Bq/m3), 삼척(243.2 Bq/m3), 울릉군(339.2 Bq/m3) 이다.
이 중 울릉군은 기초지자체에서는 가장 높은 라돈 농도 수치를 보였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라돈 농도를 보이는 곳은 강원도로 149.7 Bq/m3 을 기록했다.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르면 주택 라돈 권고 기준은 200 Bq/m3 이다.
강원도 전체 평균은 권고 기준보다 낮지만 동해시의 경우 권고 기준을 넘고 있다.
전북은 강원에 이어 라돈 농도가 높았다.
전북 전체 라돈농도는 117 Bq/m3, 전북 완주군은 217.8 Bq/m3을 기록했다.
이 밖에 서울은 83.1 Bq/m3, 경기는 85.2 Bq/m3, 대전은 111.8 Bq/m3, 대구는 105.3 Bq/m3, 광주는 94.3 Bq/m3, 부산과 울산은 64.1 Bq/m3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95.4 Bq/m3 이었다.
라돈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세먼지가 적은 날 30분 환기 하는 습관을 시작으로 벽과 바닥 틈새 갈라진 곳을 메워 실내로 라돈이 들어오는 걸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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