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방미行
북미 중재자 성과낼까
  • 손경호기자
文대통령 오늘 방미行
북미 중재자 성과낼까
  • 손경호기자
  • 승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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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트럼프와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 北비핵화 모델
보상 문제 등 논의할 듯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1박4일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월요일마다 청와대에서 정기적으로 주재해온 수석·보좌관회의를 진행한 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같은 날 저녁 미국 워싱턴에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지난해 방미 때 머물렀던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1박을 한다.
 본격 일정은 22일에 몰려있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과 접견한 뒤,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오께부터 배석자 없이 30여분간 단독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정상회담은 지난해 △문 대통령 방미(워싱턴DC·6월) △유엔 총회(미국 뉴욕·9월) △트럼프 대통령 방한(서울·11월) 계기로 이뤄진 데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회담 이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해 재개관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박정양 대한제국 초대 주미공사와 이상재·장봉환 공사관의 후손들을 격려한 뒤 한국으로 출발, 24일 새벽(한국시간) 귀국한다.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 중 눈길을 끄는 것은 22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비핵화 모델 △비핵화에 따라 북한에게 주어질 보상 △전반적인 남북·북미관계 개선 등의 문제를 심도깊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한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주장하는 리비아 방식의 비핵화(선폐기-후보상)에 상당한 거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북한은 또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등을 이유로 16일 열릴 예정였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했고 현재까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방북 기자단 명단도 받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2016년 탈북한 여종업원들을 북송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같은 날 새벽에는 북한 남성 2명이 서해상에서 귀순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방문을 하루 앞둔 20일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최근 반응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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