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소원 풍등 날리기, 글로벌 관광상품 ‘우뚝’
  • 김홍철기자
달구벌 소원 풍등 날리기, 글로벌 관광상품 ‘우뚝’
  • 김홍철기자
  • 승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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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만 관광객 520명 방문
▲ 달구벌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풍등을 날리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2018 달구벌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가 지역을 넘어 글로벌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두류야구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유료로 진행됐지만 1·2차 판매 모두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구매자도 77% 이상이 타시·도민이었고 일본, 대만 등 외국인 관광객 520명이 행사를 보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
 이 행사는 (사)대구불교총연합회가 전통 등(燈)과 지역의 특화된 전래 문화·계승발전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의 부대 행사다.
 풍등수도 2015년 1900개, 2016년 2200개, 2017년 2500개로 해마다 늘어 올해엔 3000개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행사 참여 유료 표 5400매를 1차, 2차 모두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특히 대만의 경우는 첫 출시 상품인데도 100명이 모집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해외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대만 하계U대회연계 관광마케팅을 펼치고 대만 랜턴페스티벌에 참가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홍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 아사히신문 등 미디어 관계자 6명과 한국관광공사의 아시아중동 SNS기자단도 참가했다.
 이들은 해외 온·오프라인 매체에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뿐 아니라 대구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팸투어로 참가했던 일본인 오구라 유카(MC/블로거)씨는 “소원풍등에 3개월 내로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한 결혼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적어 날렸는데, 일 년 만에 결혼을 했다”며 “소원 풍등 덕분인 것 같아 올해도 참여하게 돼 기쁘고 내 손으로 관광 상품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오게 돼 더 기쁩다”고 말했다.
 이번 상품은 소원 풍등 날리기 외에도 김광석길, 팔공산 등 대구 주요관광지를 투어하고 대구에 숙박할 예정으로 이번 행사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또 하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사에 서울·제주, 일본·대만 등 멀리서 오신 귀한 분들이 행사를 마치고 행복하게 돌아가셔셔 다시 방문하실 수 있도록 만족도 높은 행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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