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4일 본회의 열어 대통령 개헌안 표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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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4일 본회의 열어 대통령 개헌안 표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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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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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 전망 속 표결 여부가 지방선거 영향…‘수싸움’예상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여야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대통령 개헌안을 표결에 붙일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개헌안이 표결에 붙여지면 부결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표결 여부 자체로 6·13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여야의 수싸움이 예상된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청와대가 지난 3월26일 제출한 대통령 개헌안과 관련 “24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안은 규정된 권한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국회에 제출한 것이고, 당연히 국회는 60일내 의결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24일 본회의 개의 여부와 관련해서는 “교섭단체의 합의 사항이 아니고 헌법에 규정된 절차”라며 “(본회의에서 표결을) 안 하면 위헌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야당은 24일 본회의 개의 및 대통령 개헌안 표결에 회의적인 모습이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반대했는데 야당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발의한 것 아닌가”라며 “일단 24일 본회의는 의사일정 합의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도 통화에서 “통과 안 될 게 뻔한데 결국 지방선거 앞두고 야권을 호헌세력으로 밀어붙이려는 것 아닌가”라며 “정쟁으로 몰고가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 “민주당은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찬반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분권과 협치를 실현할 정부형태에 대한 타협안을 내놓는 것이 먼저”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당 등 야당이 대통령 개헌안 표결에 반대하면서 부결은 불을 보듯 뻔하고 24일 본회의 개의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는 21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정례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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