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선거란 투표를 통해 집단의 대표, 공직자를 선출하는 행위로 민주주의에서 빠질 수 없는 제도다. 우리나라의 선거제도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 지방의회 의원과 자치단체의 장을 뽑는 지방선거, 마지막으로 무효화된 선거 혹은 공석을 채우기 휘한 선거인 재보궐선거가 있다.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 앞서 선거에 관해 알아두면 좋은 것들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자.
　투표를 할 때 우리가 신경써야 할 부분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투표를 통해 지지하는 후보자를 대표자로 선출할 수 있는데, 투표를 하기 전에 후보의 공약 실천, 범죄경력,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한 집단의 대표자가 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파악한 후에 학연, 지연, 혈연에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투표를 해야 한다.

　우리가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에는 무엇이 있을까?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들은 작게는 우리 일상생활과 관련된 일부터 크게는 법 제정, 제도 개선, 확립 등의 일을 하므로 우리 생활에 직,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의 투표율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며, 지방선거의 경우 50%대 밖에 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낮은 투표율은 정치적 무관심의 정도를 나타내며 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은 특정 집단의 이익 독점, 각종 비리를 야기한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에 논란이 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다. 우리가 정치적인 관심도가 높았다면 옛날에나 일어날 법한 일(조선의 세도정치, 러시아의 라스푸틴 등)이 쉽게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간혹 보면 지지할 만한 후보자가 없어서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면, 무효표라도 던져서 투표율이라도 높여야 한다. 높은 투표율은 높은 정치적 참여율을 나타내며 높은 정치적 참여율은 더 좋은 후보, 청렴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들이 더 많아지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투표에 참여하여 정치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며 선출된 대표자들이 우리를 위한 정치를 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김도환 포항시남구선관위 사회복무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