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선진국형 지진관측망 확보한다
  • 김홍철기자
대구시, 선진국형 지진관측망 확보한다
  • 김홍철기자
  • 승인 2018.0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경대와 지진학 연구 활성화·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선진국형 지진관측망을 갖춘다.
 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부산 부경대와 지진학 연구 활성화와 지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해상도의 진도정보 생산을 위한 고밀도 지진관측망을 설치한다.
 고밀도 지진관측망 자료를 활용해 대구지역의 지진학적 특성 연구와 지진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특히 부경대 강태섭 교수팀은 MEMS(초소형 지진가속도계측기)를 대구지역에 40여 개소 설치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신속지진대응시스템’에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시는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 장소와 자료 연계를 위한 기반시설을 제공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경주에서 발생한 9.12지진 이후 ‘지진방재 5개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매뉴얼 정비, 지진대피소 추가지정 및 정비, 공공시설물 조기 마무리 등 다양한 지진방재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어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11.15지진 후에는 각 분야 전문위원이 참여하는 지진방재 T/F를 구성하고 대구시 맞춤형 지진 방재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엔 대구시 청사를 마지막으로 모든 구·군과 주요시설물의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를 완료하고 지진가속도계측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했다.
 아울러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협업해 지자체 최초의 지진분석시스템을 갖추고 빠르게 지진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신속지진대응시스템’ 구축이 오는 7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
 최삼룡 시 재난안전실장은 “지진은 그동안의 무관심의 크기만큼이나 선진국의 수준에 한참이나 뒤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행정기관과 연구기관 각각의 노력으로 그 수준에 도달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행정기관과 연구기관이 함께 시민의 안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할 때“라고 대구시의 노력을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