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정신 계승’ 새천년 이끌어갈 청년정신의 메카로 거듭
  • 최외문기자
‘화랑정신 계승’ 새천년 이끌어갈 청년정신의 메카로 거듭
  • 최외문기자
  • 승인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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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新먹거리-청도군 미래전략산업
▲ 지난 3월 개관한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전경.

[경북도민일보 = 최외문기자]  대구·경북 지자체의 살림살이가 국비확보의 어려움과 지방세수 감소 등으로 날로 팍팍해지고 있다. 본지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각 시·군에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전략사업을 기획시리즈로 소개한다.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지자체에 시·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정신문화 기반으로 한 힐링관광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청도는 예로부터 푸른산, 맑은물, 인심 좋은 삼청(三淸)의 고장이다. 우리민족의 정신적 지주인 화랑정신과 조국 근대화의 디딤돌이 된 새마을운동 발상지로 정신문화의 고장으로서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지친 도시민들의 힐링의 장소로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청도에는 천년고찰 운문사를 비롯한 청도읍성, 석빙고, 새마을운동 발상지기념공원과 청도박물관 등 역사문화유적지와 철로를 따라 아름다운 청도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레일바이크를 비롯 지난해 매출액 304억원의 실적을 올린 청도소싸움경기장, 이색적인 와인터널과 프로방스 별빛축제, 젊은 층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코미디타운과 코미디철가방극장 등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많이 있다.
 또한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청도소싸움축제, 개나소나콘서트, 반시축제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문화, 교육, 관광, 힐링의 도시 청도는 영남권의 중심지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청도군은 지난 3월 개관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을 중심으로 ‘정신문화를 기반으로 한 힐링관광’을 적극 추진한다.
 군의 미래 대표 관광지가 될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을 살펴봤다.
 

▲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개관식.

 △ 화랑정신의 뿌리를 찾아
 청도군에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원동력 화랑, 그 화랑도의 근본정신인 세속오계가 전승된 청도에서 화랑정신의 뿌리를 발견하고 잊혀진 화랑혼을 재해석해 설립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이 있다.
 청도군 운문면 운문로 2455일대에 자리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2010년에 착공해 2018년에 준공됐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는 화랑정신기념관을 비롯 전시실, VR체험관, 화랑오계관, 명상실, 체험교육실, 화랑촌(펜션형 숙소), 오토캠핑장(43면), 화랑수련장 등이 조성됐다.
 지난 3월 22일에 개관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휴양지로 이미 잘 알려진 천년고찰 ‘운문사’, 넓은 잔디와 수변공간으로 어우러진 여름철 휴가지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 자연림이 우거진 ‘운문산자연휴양림’, 3개의 구장으로 조성된 사회인 야구장 ‘청도베이스볼파크’ 등과 연계되어 있어 각 시설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 관광단지로 벌써부터 인기가 높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시범운영 시에도 경북경찰청 노동조합, 경북청소년진흥원, 대구도시공사, 농촌진흥청, 청도군청, 경산시 종합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기관의 워크숍을 이곳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이미 1775명이 다녀간 바 있다.
 올해에는 울산YMCA합창단, 계명대학교 입학처, 경북소방본부, 대구한의대, 경산시청 등에서 지금까지 1520명이 찾아 교육과 역사문화 체험의 힐빙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 화랑 수련장

 △ 역사·문화·교육관광의 성지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전시실로 구성된 ‘화랑정신발상지기념관’과 △명상실, 체험교육실, 강의실 등으로 이뤄진 ‘화랑오계관’, △펜션형 숙박시설인 ‘화랑촌’, 자연과 어우러진 ‘오토캠핑장’,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체험장인 ‘화랑궁도장’, △어린이의 놀이공간인 ‘화랑수련장’ △다양한 수생식물 식재로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는 연못 ‘화랑지’ 등으로 조성돼 있다.
 화랑정신발상지기념관은 화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 2전시실과 VR체험관, 대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제1 전시실은 화랑정신의 정체성을 담은 곳으로 화랑도의 수련 활동을 담은 산수유오, 가락상열, 도의상마의 내용을 전시했으며, 화랑정신의 발상지이자 당시 군사적 요충지 운문산 일대에 조성된 오갑사의 설명과 오례산성과 운문산 일대의 화랑수련장인 역사적 유적지를 재현했다.
 제2 전시실은 화랑정신을 현대적 재해석과 신화랑정신의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체험형태로 꾸며 놓은 공간이다.
 사군이충은 독립운동, 의병활동을 한 위인 소개와 사친이효는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메시지로 전하는 공간, 교유이신은 오례산성 지키기란 게임을 통해 협동정신을 배양하고, 살생유택은 청도8경을 소개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공간이며, 임전무퇴는 세계를 빛낸 위인의 활약상을 영상을 통해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VR체험관은 가상현실을 통해 화랑이 되어 궁술, 검술 등 수련과 전투를 하고 승마체험 등 게임형식의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대강당은 문화·예술공연은 물론 대규모 행사장으로도 활용하며, 야외 화랑공연장은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기획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공간으로 이용된다.
 
 △ 인성교육의 장
 인성함양을 위한 화랑오계관은 명상실, 체험교육실, 다목적연회장,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 강의실, 식당 등이 마련돼 있다.
 1층에 위치한 명상실은 명상산림욕, 사운드·컬러테라피를 체험하는 힐링공간이며 체험교육실은 정신수양과 심신수련 등 다채로운 체험·수련·치유프로그램 운영 공간이며 다목적연회장은 세미나, 강좌, 단체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위한 공간이다.
 2층에 위치한 강의실은 전통한옥 형태의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다도체험, 예의범절 수업, 분임토의, 워크숍을 하는 교육장 등으로 활용된다
 
 △ 다양한 수련활동 최적의 공간
 자연속 화랑의 숨결이 흐르는 펜션형 숙박공간 화랑촌은 가족실과 원룸형의 31개 객실로 나눠어져 있어 공공기관, 기업체, 청소년단체 등의 각종 연수, 수련활동을 위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한다.
 샤워장, 취사장, 탈의실 등 완벽한 시설이 갖춰져 있고 자동차와 텐트를 치고 가족, 친구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오토캠핑장도 43개면이 마련돼 있다.
 145m의 과녁에 국궁을 쏘면서 화랑을 직접 체험해 보는 21사대로 갖춰진 넓은 화랑궁도장, △어린이들의 화랑 체험장소인 화랑수련장 △다양한 수생식물 식재로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데크로 구성된 산책길이 조성된 화랑지가 마련돼 오감만족으로 관광객의 행복지수를 높여준다.
 

▲ 신화랑풍류마을 국궁장.

 △ 다양한 운영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사로잡는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청소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호응이 뜨겁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박 3일 수련활동인 ‘화랑되기’는 △석전놀이, 대형팽이치기, 윷놀이, 문패만들기 등 신라시대 놀이로 구성된 화랑놀이터와 △컵을 악기처럼 이용해 연주하는 컵타앙상블 △훌라후프, 핸드골프, 단체줄넘기, 파이프릴레이, 협동바운스 등 공동체놀이 △국궁의 이론교육, 활 쏘는 법을 배우는 궁도체험으로 짜여져 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화랑되기’ 수련활동은 △공동체놀이 △미션장소가 찍힌 지도를 들고 미션장소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이미지 햄 투어링 △사다리 위에 올라서서 친구들이 잡고 있는 그물로 낙하하여 신뢰를 주고 받는 믿음과 신뢰놀이 △궁도체험으로 돼 있다.
 △기업단체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화랑, 산수를 찾아 유람하다’ 프로그램은 궁도는 기본이고 팀 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팀원 간의 의사소통과 협동심, 신뢰, 업무 집중력을 강화한다.
 

▲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조감도.

 △ 챌린지 관광시설 조성과 지속적인 편의실 확충 도모
 이외에도 사업비 30억을 추가 투자해 2020년까지 신화랑풍류마을에서 운문사 주차장까지의 등산로  ‘화랑체험로드’ 조성과 청소년 모험시설인 크리스탈 텀과 단지 내 넓은 지역의 이동편의성을 위한 세그웨이 구입 등 ‘화랑수련 챌린지관광시설’ 확충과 ‘쉼터, 전망대’ 등 공공편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경기 청도군수권한대행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는 물론, 화랑정신을 더욱 계승·발전시켜 새천년을 이끌어 갈 청년정신의 메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복합문화관광지, 힐빙의 공간으로 대한민국 관광문화를 선도하는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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