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상해 국제미용박람회 520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 배치 보복으로 잠시 주춤했던 대구지역 뷰티 관련 업계의 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중 관계 개선으로 보복이 완화되면서 최근 중국에서 열린 국제 규모의 뷰티 박람회에서 지역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24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지난 19~21일 사흘간 열린 ‘2018 상하이 국제미용박람회’에 지역기업 4곳의 참가를 지원해 총 47건, 52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해 100만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박람회에는 △㈜제이에스케이 △㈜팜바이오스 △㈜유바이오메드 △아발리코코리아 등 대구 소재 4개 뷰티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
팜바이오스는 현지 기업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수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산삼발효 동충하초, 상황발효 현미 등 천연물 소재로 개발한 화장품을 박람회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천연 유기농 화장품 전문 기업인 제이에스케이는 에센스, 스킨, 수분크림 등으로 구성된 ‘닥터제이에스케이’ 제품을 폴란드 기업으로부터 샘플 주문을 받아 향후 수출 기대감을 높였다.
박진석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대구TP의 지원을 받은 지역 뷰티 기업들이 지난해 사드 악재로 고전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TP는 25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뷰티엑스포에 지역 화장품 기업 12개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조성, 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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