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24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30일 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0.25%p 인상된 기준금리는 1.50%에 머무르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으로 봤을 때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완화 정도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 시장에서 자본이 유출되고 있는 점도 경계했다.
한은은 “앞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세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금통위 측은 “국내 경제는 설비투자가 다소 둔화했지만 소비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고용상황은 부진한 모습이지만 소비가 꾸준히 늘고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