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국내 최초 스마트팜 이용 대규모 묘삼 온실단지 조성
경사형 재배방법 성공, 상토 소요량 최소화·생산량 극대화

　예천군 풍양면에 위치한 ㈜이노진팜이 생산성과 경제성을 갖춘 새로운 인삼육묘 재배방법을 성공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노진팜은 2017년 풍양면 우망리 491-29 일대 약 6만6000㎡ 부지에 우리나라 최초로 스마트팜을 이용한 대규모의 묘삼 온실단지를 조성해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인 약 1000만주의 묘삼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회사 법인이다.

　단위 면적당 묘삼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술평가원,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 예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다단베드 재배 등 관련 연구에 주력했다.
　특히 ㈜이노진팜은 관행적 평면베드 재배방법이 아닌 경사형 재배(slope planting) 방법에 성공해 상토 소요량을 최소화했으며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극대화 했다.
　김영준 대표는 “올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다단베드형 묘삼 재배과 함께 현재 연구 최종단계에 있는 경사형 재배 방법을 농가 현장에 보급함으로써 인삼산업의 생산성 및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천군은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이노진팜과 군 농업기술센터가 공동 협력함으로써 새로운 온실 무농약 묘삼, 새싹삼 및 유기농 다년근 재배 특화작물로 육성해 지역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