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요즘 흔히 듣는 말이 “우리가 존재하고 사용하는 시간은 현재이므로 오늘을 소중히 여기라”는 말이다.
현대인의 평균수명이 82세 정도 되므로 날수를 계산해보면 약 3만 일이 된다. 오늘이 30번 모이면 한 달이 되고, 365번이 모여 일년이 되며, 3만 번이 모이면 일생이 된다.
사람은 오직 오늘을 산다. 살아온 날들은 오늘을 산 날들이고 다가오는 미래는 오늘을 지나야만 맞이할 수 있다. 존재는 오직 현재상태이므로 살아있는 순간이 생명의 전체이다. 오늘만이 맛있는 음식의 미각과 볼을 스치는 바람과 손을 잡은 사람의 감촉과 기쁨과 슬픔을 가슴으로 느끼는 실재의 시간이다.
시빌 패트리지는 “사람들은 누구나 보람있고 행복한 삶을 바라는데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하지 못한가?”라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다. 연구 결과 그 이유는 사람들이 오늘을 소중히 여기지 않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오늘을 행복하고 보람되게 살 수 있을까?
먼저 능동적인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어떤 좋은 일이 생기거나 행운이 찾아들어 하루가 즐거워지는 수동적 행복의 날은 일생에서 몇번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오늘만큼은 삶의 환경을 거부하거나 회피하려 하지말고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하여야 한다. 그리고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그리할 때 비로소 신이 준 새로운 날의 초대를 받는 것이며 비켜서있던 행복이 다가와 당신을 맞이한다.
능동적인 삶의 자세를 취하면 기력도 없이 무덤덤 하게 일과를 시작하는 하루가 가슴을 짓누르는 부담으로 여겨지지 않고 활력있는 오늘을 창조해 준다.
하지만 전혀 문제가 없고 안락하기만 한 그날은 결코 오지 않는다. 인생에는 늘 새로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존재하는 지금 이 순간인 오늘을 생애 첫날인듯 살아야 한다.
오늘을 어떻게 맞이하고 어떻게 살아갈지는 오직 자신에게 달려 있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의 저자 안젤름 그륀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새롭게 하루를 시작하라. 매번 시작하지 않는 사람은 삶의 틀에 갇혀버리고 만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먼훗날의 어떤 위치나 지점에 이르기 위해, 아니면 돈을 벌어 안락한 노후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매우 잘못된 삶을 지향하고 있다.
인간이 가진 유일한 동전은 오늘이다. 오늘은 생명이 있는 존재들이 가진 유일한 동전인데 어쩌면 당신은 그 동전을 단한번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할수도 있다.
타버린 재는 어제이고, 쌓아놓은 장작은 내일이다. 아궁이속에서 밝게 타오르며 방안을 따뜻하게 데우는 불이 오늘이다.
어둠을 건널때마다 새로운 오늘이 열린다.
당신의 오늘을 산채로 흘려보내어 썩게하지 말고 활활 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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