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서 많은 것 느껴… 지역발전 위한 고민”
  • 이진수기자
“이번 선거서 많은 것 느껴… 지역발전 위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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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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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당선 간담회
▲ 재선에 성공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에서 당선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이번 선거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강덕(자유한국당) 포항시장은 14일 시청에서 당선 간담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태풍(더불어민주당 바람)이 불었다”며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다른 차원에서 많이 들었으며 이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당선은 됐으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시대가 변하고, 정치 지형이 바뀌었다. 이런 가운데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면서 “또 저를 지지하지 않은 절반의 포항시민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당선 간담회는 민주당 압승, 한국당 참패라는 전국의 선거 결과와 이 시장 자신도 예상보다 저조한 득표율로 인해 착찹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 포항시의회 의원 32명 가운데 현재 한국당 28명, 민주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한국당 소속 시의원이 전체의 87.5% 차지하고 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당 당선자가 19명(59%)에 그치고 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 당선이라는 새로운 구도가 형성됐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이제는 시의회와 정치적 조정 및 타협에 상당히 신경을 써야 될 현실이다”고 말해 앞으로 시정 운영이 녹녹치 않을 것을 예상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지진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대한 중점을 두어 지역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민원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나고 대안을 찾도록 하겠다면서 재선으로 포항 발전을 위한 대형 사업의 추진에는 탄력을 받게 됐다고 했다.
 선거가 끝난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이 돼야 한다는 이 시장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시민체전 및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민 화합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보수 정당인 한국당의 참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이번 선거에서 보수가 국민들로부터 많은 평가를 받은 반큼 새로운 개념의 보수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시대 정신과 혁신을 해야 하는 준엄한 국민의 질책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6·13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의 최종 득표율은 이강덕(자유한국당) 후보 50.1%, 허대만(더불어민주당) 후보 42.4%, 이창균(바른미래당) 후보 3.1%, 모성은(무소속) 후보 3.1%, 손성호(무소속) 후보는 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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