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아성’ 포항도 민주당 狂風 몰아쳤다
  • 이영균기자
‘보수 아성’ 포항도 민주당 狂風 몰아쳤다
  • 이영균기자
  • 승인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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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상 첫 민주당 광역의원 2명·기초의원 8명·비례 2명 등 총 12명 배출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경북 정치 1번지이자 보수텃밭 대표지역인 포항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돌풍이 불어닥쳤다.
 이번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포항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의원 2명을 비롯해 기초의원 8명, 비례대표 2명 등 모두 12명의 당선자가 무더기로 배출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2석인 포항시의회는 한국당 19명(비례 2명), 민주당 10명(비례 2명), 무소속 3명이 차지하게 됐다.
 광역의원 포항 제7선거구에서 정치신인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도(사진·득표율 52.86%)씨가 지역구 재선인 이정호(자유한국당·득표율 47.13%) 현 경북도의원을 1810표차로 제치고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역시 광역의원 포항 제8선거구에서도 포항정치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가 탄생했다.
 이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헌(사진·득표율 49.91%)씨가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정우영(득표율 40.49%)씨를 2504표 차로 누르고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민주당의 푸른색 파란(?)은 광역의원에 이어 기초의원선거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기초의원 포항 다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만호씨가 27.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포항 바 선거구에서 김상민 현 포항시의원이 44.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포항 사 선거구에서는 허남도씨가 27.1%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소속 김철수(43.6%)씨에 이어 2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포항 자 선거구에서는 주해남씨가 27.9%의 득표율로 현 포항시의회 부의장인 정해종(자유한국당·22.2%)씨를 누르고 당선됐다.
 포항 차 선거구에서는 박칠용씨가 34.7%의 득표율로 당선된 가운데 포항 카선거구에서는 이준영씨가 29.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서재원 자유한국당 현 포항시의원에 이어 2위로 당선됐다.
 이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매번 선거때마다 포항지역에서 유일하게 야성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진  대이·효곡동 포항 타 선거구에서는 박희정 현 포항시의원이 42.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포항지역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공숙희씨와 김정숙씨, 자유한국당에서는 권경옥씨와 김민정씨가 각각 포항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지역 정치 전문가 김모씨는 “보수 텃밭 중심인 포항지역에서의 이같은 더불어민주당 돌풍현상은 당분간 이어질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수층은 정치 지형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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