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형산강 생태복원 머리 맞대다
  • 이진수기자
포항시 형산강 생태복원 머리 맞대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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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 그룹 3차 대책회의 개최
이달 중 각 계층 의견 수렴… 사업 추진방향 설정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지난 15일 형산강 생태복원을 위한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 그룹 3차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와 형산강 생태복원 TF팀 부서장 등 30명이 참석했으며 시는 최근 실시한 형산강과 구무천, 공단천에 대한 오염도 정밀조사결과 2016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원인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도출됐다는 용역결과를 밝혔다.
 시는 최근 실시한 형산강의 표층시료 수은 조사에서는 총 60개 지점 중 저서생물에 독성이 나타날 우려가 매우 높은 4등급을 초과한 지역은 54개 지점으로 최고농도는 55.48 ㎎/㎏으로 나왔다고 했다.
 형산강의 12개 지점 60개의 주상시료(1m)의 분석결과는 4등급을 초과한 것은 30개소로 조사됐다.
 수은오염이 심각한 지역은 섬안 큰다리와 형산대교 구간, 오염원인 지역인 구무천 인근지역이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구무천 토양의 경우 공단천에 비해 수은과 아연의 농도가 높은 반면 공단천에서는 카드뮴의 오염도가 높게 조사됐으며 구무천 수은오염 심도는 50cm 정도이다.

 시는 이에 따라 형산강과 구무천, 공단천에 대해서는 오염된 퇴적물의 준설과 토양개량 안정화처리 등 복원이 필수라고 했다.
 특히 형산강은 재첩 등 다양한 어업활동이 있으므로 하천퇴적물 평가기준인 1등급 이상을 적용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구무천과 공단천은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적용해 복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천퇴적물 1등급 기준으로 형산강을 입자 선별후 중금속처리 재활용 복원할 경우 사업비는 약 1659억원, 구무천과 공단천은 탈수 이후 폐기물 처리할 경우 약 91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 전문가 자문에서는 토양오염 우려 기준의 적용이 적절하며 하천퇴적물 처리기준 0.07㎎/㎏ 적용이 적절하나 단계적으로 국내외 제안된 기준치를 적용해 준설하는 것에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처리기준을 하천퇴적물 4등급 기준인 2.14㎎/㎏ 이상을 준설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각각 제시됐다.
 오염퇴적물의 처리방법으로는 수은의 성상을 감안, 슬러지 또는 입자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흡입 등의 방법으로 선택적으로 비쇄설성 입자 제거 작업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시민, 전문가, 각급 기관단체의 의견을 최종 수렴해 사업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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