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오는 23일 포항시 지정해수욕장 6개소의 동시 개장과 함께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모래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영일대 모래(샌드)페스티벌은 국내 최고 모래작가인 최지훈 작가의 모래조각 작품 전시와 모래작품 만들기, 모래썰매장 등 체험행사를 통해 피서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포항시는 올해도 모래페스티벌을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달 행사대행 업체로 씨제이헬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페스티벌 준비에 나섰다. 올해는‘세계 명소, 모래로 만나다(가칭)’는 주제로 한국, 유럽, 아메리카의 랜드마크(서울타워, 피사의 사탑, 자유의 여신상 등)를 모래로 구현해 세계적인 모래축제로의 성장을 상징하는 작품들을 만들고, 야간에는 조명을 비춰 포스코 야경과 어우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개장 당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래조각 경연 대회(총상금 110만원)를 열어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보며 단순히 모래작품 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래조각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밖에 모래박스 놀이터와 모래썰매장과 같은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영일대 모래페스티벌은 해양자원인 모래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해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고 했다.
　한편 모래작품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모래드박스 놀이터 및 모래썰매장은 8월 1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