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유럽, 잘 싸운 아시아, 남미·아프리카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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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유럽, 잘 싸운 아시아, 남미·아프리카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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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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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대륙별 월드컵 1차전 성적표
대회 개최 대륙에 속한 팀
강세 법칙 이번에도 나타나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모든 팀이 조별예선 첫 경기를 마쳤다. 유럽이 예상대로 강세를 보였고, 아시아는 강팀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성과를 얻었다. 반면 남미와 아프리카 팀들은 기대 이하였다.
20일(한국시간) 현재 월드컵에 나선 32개국은 최소 한 경기씩을 치렀다. A조의 러시아와 이집트만 2경기를 소화했고, 나머지 국가는 첫 경기만 끝낸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월드컵을 개최하는 대륙에 속한 팀이 강세를 보인다는 법칙은 이번에도 통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만난 다른 대륙 팀을 8승 2무 2패로 압도했다. 조별예선 2번째 경기에서 러시아가 이집트를 3-1로 누른 것을 포함하면 9승 2무 2패다. 특히 러시아는 개막전에서 사우디를 5-0으로 완파하며 현재까지 이번 대회 최다 골차 승리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외에 우승에 도전하는 벨기에도 월드컵에 첫 출전한 파나마를 3-0으로 쉽게 꺾었다.

우승후보로 꼽히지 않은 아이슬란드, 스위스가 각각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긴 것은 이변이었다. 톱시드인 독일과 폴란드는 1차전에서 졌지만, 상대가 북중미와 아프리카의 강호인 멕시코, 세네갈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니었다.
아시아도 선전했다. 아시아의 다섯 팀은 2승 3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란은 모로코를 1-0으로 제압했고, 일본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비록 1-2로 패했지만 호주는 프랑스를 괴롭혔다. 반면 사우디는 최악의 졸전을 펼쳤다.
반면 남미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우승후보로 꼽힌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의 수비력에 막혔고,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를 앞세운 브라질도 스위스의 거친 플레이에 묶였다.
이밖에 콜롬비아도 일본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36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돌아온 페루도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덴마크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우루과이가 이집트에 1-0로 이겨 유일한 승리를 챙겼지만, 경기 내용은 원하는 것과 달랐다.
아프리카도 다른 대륙에 밀렸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출전하지 못한 이집트가 우루과이에 패했고, 모로코와 나이지리아, 튀니지도 승점을 얻지 못했다. 이집트는 벌써 2패로 탈락이 유력하다. 폴란드를 2-1로 제압한 세네갈만이 유일하게 첫 경기 승리를 맛봤다. 북중미에서는 파나마와 코스타리카가 졌지만, 멕시코가 자존심을 세웠다. 독일을 이긴 멕시코는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자신들보다 전력이 약한 한국, 스웨덴을 만나게 되어 조 1위로 16강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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