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귀 호강해볼까…‘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내일 팡파르
  • 이경관기자
눈·귀 호강해볼까…‘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내일 팡파르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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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7월 9일까지 18일간… 개막작 체코의 뮤지컬‘메피스토’
5편 작품·신설 뮤지컬 영화 상영회 등 다채롭게 진행
23일 오후 7시30분 코오롱 야외음악당서 개막축하공연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체코의 뮤지컬 ‘메피스토’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22일~7월 9일까지 18일간 대구를 뮤지컬로 가득 채운다. 개막 첫 주를 맞아 공식초청작과 창작지원작을 비롯한 5편의 뮤지컬 작품과 올해 신설된 뮤지컬 영화 상영회’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작 ‘메피스토(Mefisto)’
 제12회 DIMF가 체코 프라하에서 2016년 초연된 후 현재까지도 최고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프라하 히베르니아 극장 개관 10주년 기념작 ‘메피스토 (Mefisto)로 개막한다.
 ‘파우스트’는 독일 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위대한 작가로 평가 받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생을 마감하기 바로 한 해 전 완성한 역작으로 연극, 오페라 등 여러 장르로 재해석되는 단골 소재 중 하나다.
 원작이 담고 있는 신과 악마, 그리고 인간에 대한 철학과 무게감으로 인해 ‘파우스트’를 소재로 한 대부분의 작품이 어렵고 무거웠다면 제12회 DIMF의 개막을 장식하는 체코의 창작뮤지컬 ‘메피스토’는 체코만의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풀어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메피스토’는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기존 동유럽권 뮤지컬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군무와 음악을 바탕으로 화려한 무대전환이 체코 특유의 고전미와 어우러져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뮤지컬 ‘메피스토’는 오는 22~24일까지 3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제11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피아노 포르테’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제11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피아노포르테’가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한번 DIMF 무대에 오른다. 한 손을 잃은 탈북 피아니스트 송명학과 두 번의 파양으로 상처 가득한 어린 천재 피아니스트 하도현이 서로의 아픔을 마주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이 깊은 감성의 뮤지컬 넘버와 함께 90분을 가득 채운다. 22~24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총 4회의 공연된다.

 △DIMF 추천 신작뮤지컬, 지역 대표 창작뮤지컬, 열정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제12회 DIMF의 개막 첫 주를 장식할 신작뮤지컬로는 ‘따뜻하게 부드럽게 달콤하게’가 준비하고 있다. 악명 높은 교도소에 입소하게 된 1급 셰프가 사형을 앞둔 죄수에게 마지막 만찬을 만들어주며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배우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힘들고 지친 생활 속에서 저마다의 추억이 담긴 소울푸드를 찾게 만들 코믹하고도 따뜻한 작품이 될 것이다. 극은 23, 24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펼쳐진다. 지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을 소개하는 ‘특별공연’으로 첫 스타트를 끊는 작품은 충북이 낳은 조선의 3대 악성(樂聖)이자 국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난계 ‘박연’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열두 개의 달’이 23, 24일 아양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패기와 열정이 가득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본선 무대에 오르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예술학부)의 학생 창작뮤지컬 ‘우리 동네 사람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4일 어울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DIMF를 빈틈없이 채워갈 부대행사 열전
 대구의 주요 공연장이 국내·외를 대표하는 뮤지컬로 채워지면 공연장을 벗어난 도심은 부대행사의 꽃 ‘딤프린지’가 물들인다. 전국에서 몰려온 시민예술단과 DIMF가 배출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 등이 동성로를 비롯한 거리 곳곳을 뮤지컬 갈라 콘서트 및 다채로운 예술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 신설된 ‘뮤지컬이빛나는밤에’는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회로 오는 22일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인 ‘맘마미아’가 상영된다.
 △제12회 DIMF 개막축하공연
 뮤지컬 팬은 물론 일반 시민과 함께 DIMF의 개막을 축하하는 ‘제12회 DIMF 개막축하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뮤지컬배우 이건명, 대구 MBC 류소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한국 최고의 뮤지컬배우 김소현, 최재림, 손준호를 비롯해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그룹 ‘베스티’의 유지 등이 출연해 품격 높은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선사한다. 여기에 지난해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한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뮤지컬과 학생들이 펼치는 축하공연과 ‘제4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라 DIMF의 개막을 함께 축하하고자 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다시 돌아온 DIMF의 계절을 보다 많은 뮤지컬 팬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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