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금·조화는 안 받아...취재진 북적
풍운의 정치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23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면서 조문이 시작됐다.
김 전 총리가 이날 오전 순천향병원에서 눈을 감은 후 김 전 총리 유족 측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급히 빈소를 차렸다.
유족들의 무거운 침묵 속에 식장 관계자들이 빈소 안팎을 오가며 장례 준비를 바쁘게 하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총리의 빈소 조문이 시작됐다.
정치권에선 김 전 총리의 최측근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정 의원은 지역구인 충남 공주에서 김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을 접하자마자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 의원 외 정치권 관계자들은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날 오후부터 다수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김 전 총리의 명복을 빌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 측에 따르면 조화나 부의금은 받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이날 낮 12시30분 현재 빈소 앞에는 김 전 국무총리과 동서지간인 김희용씨가 보낸 조화만 있는 상태다.
빈소 앞에는 30여명의 취재진이 진을 치며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 전 총리의 입관은 24일 오후 3시에 이뤄질 예정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8시이다. 노제를 지낸 뒤 장지인 충남 부여 선산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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