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폭염과 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계곡이나 강가에 피서객들로 북적거린다.
또한 고무보트와 튜브에 몸을 의지한 채 무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릴 적 물놀이를 하던 기억이 떠오르곤 한다. 요즘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향상되면서 대부분 피서객들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경찰관으로서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수심이 깊은 곳을 통제하는 안전띠와 위험을 표시해 놓은 지역을 넘나드는 어른들의 모습에 우려를 감출 수가 없다.
물놀이 사고의 원인은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유속과 유량을 예상하지 못해 급류에 휘말리거나 물밑 지형의 움푹 파인 곳 등으로 인해 변형을 예측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험지역의 세이프라인 준수 등 안전수칙과 안전규정을 소홀히 하거나 ‘나는 괜찮을 것이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인해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사고 발생 후 아주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켰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안전지도와 안전교육이 생활 속에서 실천될 때 해마다 되풀이 되는 여름철 익사사고는 줄어들 것이고 이들을 부르는 부모님의 목 메인 절규는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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