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라커룸 찾아 눈물 흘리는 손흥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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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라커룸 찾아 눈물 흘리는 손흥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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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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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멕시코전 응원 펼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관람한 뒤 1-2로 아쉽게 패한 한국대표팀 라커룸을 찾아 손흥민 등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원정 월드컵 응원에 나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국내에서 개최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대통령이 직접 관전하고 현장에서 선수단을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방문 마지막날인 이날 러시아 로스토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멕시코전을 관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상징하는 붉은색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결국 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선수 라커룸을 찾아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의 어깨와 등을 다독이며 위로를 건넸다.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청와대 또한 페이스북으로 “조현우 골키퍼의 외침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려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고맙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비록 우리나라가 멕시코에 패했지만 같은 조에 속한 독일이 스웨덴을 잡으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이 남은 상황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경기 관람 중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환담도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반전이 끝난 뒤 인판티노 회장을 만나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문 대통령의 열성과 집요함, 추구하는 가치가 힘을 발휘했다”며 “대통령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화답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또 “(문 대통령이) 남북공동개최를 말한 1년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한국뿐만 다른 나라 사람도 대통령을 사랑한다. 피파 관련자뿐만 아니라 축구와 무관한 사람도 대통령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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