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바른미래당 김관영(49) 의원(전북 군산시·재선)이 이언주(46) 의원(경기 광명을·재선)을 누르고 25일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바른미래당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의원 26명 중 과반수가 기호 1번 김 의원을 지지했다.
　개표는 김 의원의 득표수가 과반을 넘으면서 중단돼, 전체 26명 중 총 몇명이 김 의원을 지지했는지는 알 수 없다. 
　민주평화당 활동 중인 비례대표 3인방(박주현·이상돈·장정숙)과 ‘나홀로 행보’ 중인 박선숙 의원 등 4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당선인사를 통해 “항상 소통하고 협력해 젊고 강한 야당을 꼭 만들어내겠다.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바른미래당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 화합이건, 자강이건, 원구성 협상 문제이건, 한번에 모든 것을 다 이루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실을 다져가면서 한걸음 한걸음 의원님들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선 정견발표에서는 △당의 화학적 결합 △문재인 정부 견제 △대한민국 경제 회복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꾸준한 공부를 통한 입법 및 정책 발표로 실용정당 거듭나기 △성공적인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 본인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당 화합을 제1과제로 삼고 민주평화당 활동을 하고 있는 비례대표 의원 3인(박주현·이상돈·장정숙)이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을 제1과제로 안게 된다. 선거 참패 뒤 정계개편 국면에서 당의 중심을 잡고, 당내 정체성 혼란 속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조만간 원내수석부대표를 포함해 원내부대표를 10명 이내로 임명하는 등 원내지도부의 새 진용도 짤 것으로 보인다. 정책위의장은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상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