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 잘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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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잘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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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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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을 잃었다. 안타까운 탄성만이 남았다.
 대구·경북에서, 서울시청 앞에서, 한반도 전역에서, 독일 하노버에서까지 `대~한민국’함성이 울려퍼졌건만 16강 승리의 여신은 야속하게도 태극전사들의 편이 아니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하노버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축구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스위스와 운명을 건 결전에서 전반 23분 필리페 센데로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32분 알렉산더프라이에게 석연찮은 추가골을 내줘 0-2로 분패했다.
 같은 시간 쾰른에서 열린 프랑스-토고전에서 프랑스는 토고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1승 1무 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스위스, 1승 2무(승점 5)가 된 프랑스에 밀려 조 3위를 확정, 안타깝게도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주심을 맡은 아르헨티나의 오라시오 엘리손도 심판은 후반 프라이의 추가골 상황에서 부심이 분명히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석연찮은 판정이 승부에 끼어들면서 대표팀의 16강 진출 꿈은 무참하게 수포로 돌아갔다.
  딕 아드보카드 감독과 23인의 태국전사들은 16강 진출이 좌절된 직후 곧장 귀국길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코치가 대표 선수들과 함께  현지시간으로 24일 밤 10시30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OZ5423)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고 스위스와 경기가 끝난 직후 밝혔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4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스위스전을 마친 선수단은 경기 직후 전세기편으로 쾰른 인근  베르기시-글라드흐의 베이스캠프에 돌아가 여장을 정리한 뒤 곧바로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했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베어벡 코치는 일단 선수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해단식을 가진 뒤 고국인 네덜란드로 돌아갈 예정이다. 베어벡 코치는 “당분간 특별한 계획은 없다. 한국에 돌아온 후 휴식을  취하러 네덜란드에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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