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사·부석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 정운홍기자
봉정사·부석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 정운홍기자
  • 승인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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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3건 세계유산 보유… 산사 7곳 모두 등재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안동의 봉정사, 영주 부석사 등재가 확정됐다.
지난달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은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를 포함한 경남 양산의 통도사, 충북 보은 법주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 전남 해남 대흥사 등 7개 사찰이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4일까지 열린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모두 13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안동은 이번 봉정사 등재와 함께 하회마을과 유교책판 등 3건의 유네스코 유산을 품은 도시가 됐다.
당초 봉정사는 지난 5월에 있었던 ‘ICOM0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심사평가에서 ‘종합승원’으로 보기에 상대적으로 다른 사찰에 비해 역사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제외, 이번 세계유산 등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안동시를 비롯한 해당 지자체와 문화재청 등은 제외된 3개 사찰(봉정사·마곡사·선암사)을 포함해 7개 산사 모두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각오로 세계유산 등재에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현존 우리나라 최고 목조건축물인 국보 등을 보유한 봉정사가 역사성에 결코 뒤떨어지지는 않다는 점 등의 등재 논리를 보강하면서 이뤄낸 결실이기에 이번 세계유산 등재 확정은 더욱 값진 성과다.

안동시는 지난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하회마을’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유교책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봉정사가 이번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 밖에도 2016년과 2018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에 ‘한국의 편액’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등재되면서 세계유산으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병산서원과 도산서원도 내년에 열리는 제43회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되며 안동을 대표하는 무형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도 내후년을 목표로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등재되면 안동은 유네스코가 가지고 있는 3개 카테고리인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권영세 시장은 “봉정사의 세계유산 등재는 안동의 자랑이며 기쁨”이라며 “앞으로 봉정사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온전히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보존 관리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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