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지역발전에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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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지역발전에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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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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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전국적으로 민선 7기가 본격 시작됐다. 광역·기초단체장 등 지난 6·13지방선거에 당선된 이들은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2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상당수 단체장들은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취임식을 생략하고 태풍 피해 예방에 집중하는 등 취임 첫날부터 민생 현장을 찾아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보여주기식의 요란한 취임식은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당시에는 취임식은 물론 퇴임식에도 전체 공무원들이 강당에 모인 가운데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박수를 치는 등 화려한 행사를 거행했다.
 우리 사회가 민주화되고 권위주의적 사고가 줄어드면서 단체장들의 취·퇴임식 또한 간소화 됐다.
 대신 취임 첫날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거나 간부 공무원들과 워크숍을 통해 앞으로 시정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이는 지자체의 경쟁력 강화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것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2일 별도의 취임식없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업무를 시작하면서 향후 4년의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포항시정 비전을‘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으로 정하고 행정소비자 주권시대, 안전도시, 경제 살리기, 환동해 중심도시 도약, 시민 삶의 행복이라는 시정 5대 핵심방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포항의 현안 과제와 앞으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하나같이 중요하고 필요한 내용이다. 

 이러한 목표들이 원만하게 추진되면 포항은 지금보다 훨씬 발전한 도시가 될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내용이 제대로 추진되는냐에 달려 있다.
 이 시장이 4년 전 포항시장 취임식때 밝힌 포항발전 청사진이 제대로 추진돼 성과를 냈으면 포항은 오늘날보다 훨씬 발전한 도시가 됐을 것이다.
 그렇지 못했기에 시민들은 여전히 경제난으로 힘들어 하고 삶의 만족도가 높지 못한 상태다.
 물론 지난 4년 간 이 시장의 시정운영은 상당한 성과도 있었지만 한계도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도 열심히 한다고 해도 뜻대로 안되는 것이 허다 한데 하물며 한 도시를 이끌어가는 단체장의 경우 노력에 비해 성과를 얻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단체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시장이 민선 7기 시정운영에 있어 정치 지형의 변화로 중앙정부의 지원이 부족해 무엇을 하려고 해도 어려운 현실이다는 등의 이런 저런 구실이나 변명으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해서는 안된다.
 단체장의 가장 큰 역할은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 생활에 활력이 넘치고 쾌적한 환경과 아름다운 문화를 향휴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게 만드는 것이다.
 이제 민선 7기가 본격 시작됐다. 이 시장과 포항시 2000명의 공무원들은 포항발전을 위한 시정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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