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벗어나 예술로 힐링하세요”
  • 이경관기자
“도심 속 벗어나 예술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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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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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범어길 프로젝트 ‘리스토어 범어’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31일까지 2부 ‘쉼-휴식의 제안展’
작품 통해 지친 현대인 쉼 공간 제공

 일상 속에서 쉼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돼 화제다.
 대구문화재단 범어아트스트리트는 오는 31일까지 ‘범어길 프로젝트-‘리스토어 범어’’ 2부로 ‘쉼-휴식의 제안展’을 연다.
 지하도 공간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자 2018년 새롭게 선보인 ‘범어길 프로젝트’는 지난 5월 11일~6월 24일까지 1부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2부에서 진행되는 ‘쉼-휴식의 제안展’은 바쁜 일상 속에서 전시장을 찾아가지 않고도 가까운 도시 속 공간에서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쉼’이란 진정한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멈춤이다. 현대인들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춤으로서 피로를 풀수 있는 휴식이라는 작은 보상이 필요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각자만의 주관적 시선으로 휴식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전시 참여 작가는 김영규, 단디움(단체-박지연, 최영지, 김보민), 두루겨루(단체-이향희, 송송이, 임나영), 박상언, 배윤정, 이한나, 최민경이다.
 김영규 작가의 작품 ‘Vaporwave city (사진찍고 가세요)’는 관람자가 스크린 앞에서 사진을 찍음으로써 작품이 완성된다. 작가의 작품의도를 알아야 한다거나 어떠한 진지한 관람 태도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단지 작가는 작품 속에서 ‘쉼’을 느낄 수 있도록 휴식의 공간을 제공할 뿐이다.

 박상언 작가는 빛으로 하여금 휴식의 원초적 공간을 재연하고자 한다. 조각난 틈으로 새어나오는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지친 일상에서의 삶의 이정표, 휴식의 공간을 만든다.
 배윤정 작가는 생각은 비울수록 채워지듯 무념무상이 가져다주는 뇌 휴식의 시간동안 뜻밖의 통찰과 새로운 발견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진정한 ‘쉼’이란 무엇인지를 한 번쯤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한나, 최민경 작가의 작품 ‘놀고, 먹고, 쉬고’는 휴식을 취할 때 일반적으로 하는 행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한나 작가는 어릴 적 하던 인형놀이(퍼즐작업), 소꿉놀이 등을 재현한다.
 최민경 작가는 인디언 텐트에서 놀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려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두루겨루팀(이향희, 송송이, 임나영)은 스위치를 끄고 켜듯 삶의 장면을 전환 할 수 있다고 가정해 휴식을 잊은 이들에게 휴식을 선물하고자 스위치 연구소를 만들어 ‘쉼’을 제공한다.
 단디움팀(박지연, 최영지, 김보민)은 자연에서 찾은 ‘쉼’을 각자의 느낌으로 표현하고 향기로 기록한 작업을 보여준다.
 각자가 알고 있는 ‘쉼’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도시 속에서 잠시나마 자연을 즐겨볼 수 있도록 한다.
 ‘시민참여 이벤트’로는 두루겨루팀의 ‘나만의 휴식스위치 만들기’와 이한나, 최민경 작가의 ‘배작소 식당’, 단디움팀의 ‘예술로 힐링하기’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범어아트스트리트의 문화예술교육체험실에서는 ‘원데이 클래스’ 수업으로 도자기 핸드페인팅, 한지공예 등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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