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교통 중심지’ 문경, 관광객 눈길까지 사로잡는다
  • 윤대열기자
‘철도교통 중심지’ 문경, 관광객 눈길까지 사로잡는다
  • 윤대열기자
  • 승인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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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新먹거리-문경시 미래전략산업 <다가올 고속철 시대를 준비하다 >
▲ 문경시 봉암사 전경.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대구·경북 지자체의 살림살이가 국비확보의 어려움과 지방세수 감소 등으로 날로 팍팍해지고 있다. 본지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각 시·군에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전략사업을 기획시리즈로 소개한다.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지자체에 시·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문경시는 다가오는 고속철도시대를 맞아 지역발전방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통해 인구 늘이기에 집중한다.
 문경역은 현재 공사 중인 이천~충주 노선의 연결철도로 오는 2021년 12월 말 개통이 예정돼 있다. 중부내륙고속철도는 경기도 이천과 문경시 마원까지 94.3km를 잇는다. 향후 문경 마원에 이어 김천, 경남 진주, 거제까지 최종 연결될 예정이다. 급행과 완행이 운행되면 서울 강남역에서 문경까지 1시간19분, 완행은 1시간37분 소요된다.
 문경시는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객 증대 및 유입인구 변화를 예상하고 주5일 근무제 정착 등 가족단위 관광 증가로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과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지역교통 인프라 개선-관광 및 산업 활성화
 우선적으로 관광객 증대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지역교통 인프라 개선에 따른 기업 입지조건을 향상시키고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분양률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물류수송시간 단축 등으로 30만평의 대형 공업 용지를 조성해 기업유치 확대와 고용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고속철도역사 인근지역인 역세권주변(문경 마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심형성을 위해 음식점, 커피숍, 숙박시설, 렌터카, 택시 분야 등을 조성해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2025년 준공예정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중부권 동서내륙철도(서산~문경~울진), 문경경북선(문경~점촌~김천), 경북선전철화(점촌~예천~영주) 철도망 조기 구축되면  남북과 동서를 잇는 십자(+)형 철도망이 구축되는 등 문경시가됐다.
 
 △문경 발전 앞당기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시는 문경 발전의 100년을 앞당길 수 있는 준비를 위해 고속철 이용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안을 내놓았다.
 우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대책 수립을 위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MICE 산업육성, 중부내륙고속철 운행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고속철 이용객의 전통시장 유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속철 역사 주변과 도심지역과의 연계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문경역세권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고속·시외·시내버스, 택시. 렌터카 등 촘촘한 연계 교통망 마련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객 증가 및 기업유치에 총력을 다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도시재생 시스템 구축
 문경시는 도심환경을 쾌적하고 깨끗하게 조성해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재탄생시키고자 문경의 여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도시재생 시스템 구축을 위해 100만㎡규모 신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대기업 및 우량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쏟는다.
 또한 시는 문경시에 대규모 종합유통물류단지를 조성해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한반도 물류중심도시로 급부상시킬 계획이다.

 

▲ 9월 개장 예정인 문경에코랄라.

 △머물다가는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
 문경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유치에 탄력을 붙여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비해 특화된 관광기반시설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7월 개관예정인 가은읍 문경에코랄라, 진안 유 휴양촌, 오미자테마파크 등 특화된 관광시설을 통해 관광객을 이끈다.
 특히 생태영상리조트 ‘문경에코랄라’는 특색 있는 교육 및 체험형 복합생태영상 테마파크 조성으로 연간 약60만명의 방문을 목표로 체류형 관광인프라 거점 구축 기반 마련으로 관광산업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기대하고 있다.
 에코랄라와 인접한 ‘석탄박물관’은1980~90년도 광부들의 애환이 담긴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진안유휴양촌’에서는 휴양과 명상을 통한 새로운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문경시는 문경읍 진안리 일원 최양업 신부의 선종지가 있는 진안 성지 일대 부지면적 7만6792㎡를 개발해 진안유휴양촌 사업을 진행 중인 사업이다. 오는9월 개장을 목표로 식당 및 특산물판매장, 체험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성해 휴양과 체험, 명상의 복합관광시설로 관광객들 앞에 선보인다.
 문경새재 입구에 오는9월 준공예정인 ‘오미자 테마공원’은 지역의 대표적인 지역특산품인 오미자를 테마로 초곡천 주변 일대에 약3만 4000㎡의 부지에 3층 규모의 ‘오미자테마관’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과 휴식공간으로 태어난다. 가족적인 휴양 체험 공간으로 기존의 문경새재와 연계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문경읍 진안리 일원에 올 하반기 준공예정인 ‘세계명상마을(치유센터)’ 추진으로 국내외 힐링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세계명상마을은 천년고찰(가은읍 소재 봉암사)과 연계한 세계적 명상치유 공간 조성으로  템플스테이실, 숙소, 교육실, 무문관, 포행코스 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기대하고 있다.
 
 △생태관광의 메카 ‘문경돌리네 습지’
 문경시 산북면에 위치한 ‘문경돌리네습지’가 환경부로로부터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관광자원화를 통한 세계적 생태관광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문경돌리네습지는 굴봉산 정상부(49만4434㎡, 해발 270~290m)위치한 산지형 습지보호지역으로 전국에서 23번째로 지정됐다.
 국내 유일의 돌리네 습지로서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고 돌리네에서 농사를 짓는 곳은 국내 유일한 곳이다.
 다양한 생물이(수달, 담비 등 멸종위기 6종 포함 야생생물 731종)서식하며 생태관광의 핵심 뉴 아이템으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추진 중이다.
 문경시는 지질학 학습 체험 및 관광자원화로 세계적인 생태관광 메카로 태어나기 위한 방안을 모으고 있다.
 

▲ 2018년 문경전통찻사발축제 모습.

 △전통찻사발의 고장
 전통찻사발의고장인 문경시는 ‘문경도자기’를 세계적 브랜드화 및 지역발전 특화사업으로 육성한다.
 이밖에도 고속철 역세권 내 도자기거리 공원을 조성하고 도자기 전문가 양성(아카데미 운영) 및 도자기 마을 육성, 도자기재단 설립 등 지역발전 특화사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시는 시민들만 바라보고 소통하며 달릴 것”이라며 “문경의 미래는 앞으로의 4년이 대단히 중요하며 사통팔달의 중심인 문경시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 시민과 공직자가 똘똘 뭉쳐 일등 문경 건설에 다 같이 매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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