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과속은 자살행위 아닌 살인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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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과속은 자살행위 아닌 살인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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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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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빗길에서 과속하는 차량들은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끔찍한 살상무기로 집중호우가 진행되는 날에는 빠지지 않고 교통사고 출동을 나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과속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은 과속운전은 자살행위라 한다. 그러나 본인 생각은 다르다. 
 과속운전은 살인행위라고 생각하며 특히 요즘 같은 장마철, 비가 많이 오는 날엔 안전운전을 해도 빗물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평상시보다 2.1%가 높고 치사율은 28.6%나 높다. 자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가 난다면 당한 피해자도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빗길 과속은 또 다른 살인행위이고 살인미수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빗길 운전에서는 사고를 피할 수 없는 것일까?
 아니다. 빗길에서 안전운행하는 6가지 요령만 잘 지킨다면 사고없이 안전운행을 하실 수 있다.
 첫째, 라이트를 활용한다. 낮이라도 주위가 컴컴해지거나 비가 오면 미등을 켜야 한다. 또 호우 속 전조등을 사용하면 시야가 좋아지고 내 차의 수행상태를 알려 주의를 환기할 수 있다.
 둘째, 20~50% 감속운전을 한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빗길에서는 법정 제한 속도의 20~50% 이상 감속하도록 돼있다. 비가내리면 평상보다 시야가 반 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셋째,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빗길에서의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보다 1.5배 이상 길어진다. 특히 고속주행 시 수막현상이 발생하면서 브레이크로 차량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은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넷째, 타이어 공기압을 높인다. 앞서 말한 수막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가량 높게 유지하고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미리 교체한다.
 다섯째, 운전자의 시야를 좋게 한다. 비가 오면 빗줄기와 와이퍼 때문에 운전자 시야가 가려진다. 빗길에서는 무엇보다 시야 확보가 우선이므로 와이퍼 블레이드를 점검하고, 불량 와이퍼 블레이드는 교체하고, 워셔액도 충분히 보충해 둬야 한다. 위 7가지 요령만 잘 숙지하고 안전운행을 한다면 사고도 없고 소방서의 출동도 줄어들 것이다. 
  김동현 영덕소방서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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