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저출산 극복 최우선”
  • 김우섭기자
“일자리 창출·저출산 극복 최우선”
  • 김우섭기자
  • 승인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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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첫 기자간담회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7기 도정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민선 7기 경북도정방향 제시
문화관광·농업·환동해발전
산업·복지 등 10개 분야

올 하반기 의성 등 1~2곳
저출산 대책 시범마을 구상
흥해 도시재생사업 가속도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 7기 도정 방향을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극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당선인 기간에도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고, 도민과 함께하는 6차례 현장토론회를 통해 현장중심 활동과 도민 소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 도지사는 4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80여명의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문화관광, 농업유통, 투자유치, 저출산·복지, 환동해발전, 신도시활성화, 안전, SOC, 상생협력, 열린 행정 순으로 총 10대 분야에 대한 도정 방향을 설명했다. 
 문화관광 분야에 있어서는 경북이 최고의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했음에도 잘 살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민선 7기에는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문화관광 사업의 대폭 확대, 천년고도 경주의 세계적 관광거점화, 4대 정신의 관광자원화 등을 추진하고, 그 컨트롤타워로서 23개 시군과 대구시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유통전담기구를 설립하고 통합브랜드 집중 육성으로, 농민이 판매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출산과 관련해서는 “북한핵보다 더 무서운게 저출산”이라며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저출산 대책 시범마을을 올해 하반기에 구상해 주거, 의료, 문화, 교육, 복지가 어우러진 생활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년이 모여들고 출산이 늘어나는 성과가 나타나면 이를 경북 전역으로 확대한다. 대상 지역은 소멸위험이 가장 높은 의성군을 포함해 1~2군데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신운동도 펼친다.
 이철우 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이 5000년 가난의 역사를 끊어냈듯, 저출산 극복 정신으로 국가 쇠퇴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며 “새로운 정신과 함께 경북 4대 정신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어르신, 호국용사 분들에 대한 대우가 달라져야 한다. 이를 위해 어르신과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참전용사 수당도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분야에 공단분양특별팀 구성, 이전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이 제시됐고, 동해안 분야에는 동해선 철도의 복선전철화와 영일만항 육성을 통해 동해안을 북방경제의 중심관문으로 만들 계획이며 제2청사 격인 동부청사의 기능을 강화해 추진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도청신도시에 대해서는 문화시설, 보육시설, 편의시설, 도시환경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 청년, 여성, 아이가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안동, 예천의 인구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문화관광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방안도 제시했다.
 SOC 구축 계획은 장기적으로는 동서5축과 남북6축 고속도로도 하나 둘 채워 나갈 복안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포항 흥해 도시재생사업과 지진방재연구원을 빠르게 추진하고, 주민들에 대한 지진 교육도 강화해 나간다.
 특히, 대형 재난에도 질서있는 대응을 하는 일본의 사례를 국내에 확산시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진 피ㄴ해지역 주민에 대한 일본 현지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상생협력에 대해서는 이미 권영진 대구시장과 많은 소통을 해온 점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당장의 행정통합은 어렵지만 경제권 통합은 가능하다며 우선적으로 직면한 문제들부터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합공항 이전을 서두르고, 취수원 이전 문제는 합리적 민주적 결정이 도출되도록 중재자 역할을 수행 할 계획이다.
 한편, 이 지사는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국장 책임인사제도를 시행하고 순환보직도 최소화하는 한편, 사고의 전환으로 조직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4일부터 도정철학 공유 교육을 시작해, 변화와 소통에 시동을 걸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다시 중심으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결국 그 핵심은 ‘일자리’와 ‘아이’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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