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경북지방경찰청이 안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경북경찰청은 52년간 머물렀던 대구 산격동 청사를 떠나 지난달 25일 112종합상황실을 비롯한 정보화장비과 등 4과 7실을 시작으로 경북도청 신도시에 마련된 새 청사로 이전을 시작했다.
　이전 마지막 날인 6일 경무과와 홍보담당관실 등 12개 과가 이전을 완료하고 450여명의 인원이 신청사에서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경북경찰청은 이전기간 중 도민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 112신고시스템의 무중단 이전·재구축을 위해 힘을 쏟아온 결과 당초 예상보다 빠른 지난달 27일 신청사 내 112종합상황실을 정상가동했다.
　약 1만4000여평 부지에 연면적 7468평, 지하 1층 지상 6층에 본관과 부속 건물로 지어진 신청사에는 지방교육센터와 어린이집, 경북 호국경찰 추모공원이 조성돼 있다.
　직원 복지향상을 위한 체력단련실과 실내사격장, 헬스센터, 목욕탕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본관 뒤편에 관사 91곳과 교육동 숙소를 마련해 직원들의 주거를 돕고 육아와 자녀 교육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출·퇴근을 희망한 직원들을 위해 통근버스 6대를 2년간 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