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 예방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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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고 예방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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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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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소방서 화서119안전센터 지방소방장 김동일

[경북도민일보] 기상청이 발표한 전망을 보면 6~7월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무더우며 8월은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올여름은 무덥고 습한 전형적인 여름 날씨일 것이라 한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해마다 여름 날씨가 점점 더 무더워지고 길어진다는 느낌이다. 
일찍 찾아온 더위 때문인지 요즘 경관이 좋고 물이 맑은 계곡주변을 지나다 보면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몇 명씩 보이고, 대부분 안전장비도 없이 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성인들의 익사사고 대부분은 음주 후 찬물에 급작스럽게 뛰어 들어가 체온이 급감하면서 심장마비로 이어져 생명을 잃게 되거나 수영실력을 믿고 깊은 곳에 들어가 수중의 수력을 못 이겨 사고를 당하는 경우이다. 어린이들은 주로 부모들의 무관심 속에 위험지역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이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일상교육과 함께 현장에서도 특별한 구역을 설정하여 접근치 못하도록 경각심을 갖는 주의를 철저히 주어야 한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수심은 육안으로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항상 깊다고 가정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은 필수이다.

둘째,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절대로 뛰어들어서는 안 되며, 기다란 물건이나 로프를 이용해 구조해야 할 것이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119에 신고하고 침착하게 주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셋째, 산 깊은 계곡의 경우 수심이 깊은 물일 수록 온도가 낮아 심장마비 발생률이 올라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 몸을 충분하게 풀며, 심장에서 먼 곳부터 몸에 물을 적셔 몸이 차가운 물에 적응할 시간을 갖는 것이 갑작스런 심장마비를 방지하는 한 방법일 것이다.
넷째, 가족단위의 물놀이여행에서 아이들이 주변에서 물놀이 하더라도 필히 보호자의 눈 밖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청소년들만의 피서는 되도록 자제하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도 필요할 것이다. 이상 수칙을 지킨다면 안전하면서도 즐겁고 시원한 피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 운영할 계획이며 물놀이객이 많이 몰리는 주요 장소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민안전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온 국민이 즐거운 여름 물놀이 휴가를 보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안전은 본인이 지킨다’는 생각으로 항상 조심하고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여 올해는 여름철 피서지의 물놀이 사고로 소중한 인명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없어지길 기대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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