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지역을 방문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에 성공하는 등 중국 틈새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날1부터 중국 현지에서 수학여행단, 국제음악콩쿨대회 참가단, 치맥페스티벌 연계 이벤트 체험단 등 460여명이 특수목적 관광으로 대구를 찾는다.
　12일에는 중국 하남성 지역 초등학교 107명이 방문해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에서 주최하는 ‘한·중 문화교류행사’에 참가한다.
　이들은 대구 함지초교 학생들과 상호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양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연들과 서로를 기념하는 기념품 교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중국 대표단들은 체조와 전통춤, 방송 댄스를, 함지초교 학생들은 바이올린 독주, 가야금 연주, 방송댄스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행사 후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생활안전체험을 하고 시립미술관에서 조선시대 거장들의 명품을 감상하는 ‘간송미술전’을 관람한다.
　이후 동성로에 있는 애비뉴 8번가를 둘러보고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오는 14일엔 대구에서 개최되는 2018 대구음악축제(Summer Festival In Daegu 2018)에 중국 전역에서 음악콩쿨대회에 참여하기 위한 참가자 160명이 방문한다.
　이들은 대구에 머무르는 3일 동안 서문시장, 시립미술관, 수성못을 둘러보고, 15일에는 영남대 음악대학, 범어대성당 드망즈홀, 웃는 얼굴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SIMC 국제음악 콩쿨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19일에는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한 ‘컬러풀 챌린지 인 대구’ 이벤트에 중국 단체관광객 200여명이 행사 참가를 위해 방문한다.
　이번에 방문하는 중국 단체관광객은 지난 5월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 해외 관광시장 개척단이 중국 광저우와 선양에서 실시한 대구관광 마케팅의 성과다.
　시 관계자는 “틈새시장을 겨냥해 신(新) 트렌드 유커를 유치하기 위해 축제, 수학여행, 신규 이벤트 상품 등 문화, 예술, 체육, 교육 테마로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중국관광객 유치 마케팅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