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국방봉 능선서 만개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 소백산국립공원 연화봉에서 국망봉 능선까지 14일 현제 날개하늘나리, 왜솜다리 등 여름 야생화가 만개했다.
날개하늘나리(Lilium dauricum)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12년 지정)으로 고도가 높고 볕이 잘 드는 초지대에서 주로 자생하는 북방계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오대산, 소백산, 태백산 등에 서식한다.
줄기에 날개 모양의 좁은 선이 세로로 나 있고 커다란 꽃은 ‘하늘’을 향해 달리는 특징으로 인해 날개하늘나리라 불린다.
왜솜다리(Leontopodium japonicum)는 여름이 왔음을 알리는 대표적인 계절 알리미종으로, 한국의 에델바이스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소백산 능선 탐방로 구간에 물레나물, 꿀풀, 참조팝나무, 둥근이질풀 등과 같은 다양한 야생화가 정상부 곳곳에 만개한 것을 볼 수 있다.
정문원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여름야생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은 탐방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훼손을 자제하고 눈으로만 감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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