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노숙인 및 쪽방주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위한 혹서기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8개 구·군은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복지도우미, 자원봉사자 등을 통한 현장방문활동을 지원한다.
　또 노숙인시설 안전점검,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 구축,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 등 무더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대구역, 동대구역, 지하철 역사 등 노숙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순찰 및 긴급구호품 제공 등 거리노숙인 위기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쪽방상담소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쪽방 밀집촌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 묻기, 생필품 제공, 후원 연계 등 현장보호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무료진료소의 쪽방방문 진료에 기존 전담 간호사 1명 외에 공중보건의가 참여하면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쪽방주민에 대한 건강관리 활동을 보다 강화했다.
　아울러 노숙인시설과 무료진료소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거리노숙인을 위한 야간 잠자리도 상시 운영해 더위를 피해 갈 곳이 없는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옥 시 보건복지국장은 “주변의 위기상황에 처한 이들을 발견하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즉시 신고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