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부터 대입 수험 부담 커진다
  • 이상호기자
2022학년도부터 대입 수험 부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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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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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입정책포럼서 시안 공개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부터 수시 적성고사 전형이 폐지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주요서류로 꼽혔던 교사추천서도 사라진다.
 폐지 기로에 놓였었던 ‘학생부종합전형 핵심자료’ 자기소개서는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EBS 교재 연계율은 현행 70%에서 50%로 낮추고 연계방식도 직접연계에서 간접연계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국방송통신대 서울지역학습관에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미포함 대입과제 검토’를 주제로 제6차 대입정책포럼을 열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5월 31일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범위를 발표하면서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폐지 여부, 적성고사 축소·폐지 여부, 면접구술고사 폐지 여부, 수능 EBS 연계율 개선은 제외한 바 있다. 교육부가 자체적으로 논의해 결정하도록 넘겼다.
 이날 대입정책포럼에서 제시된 안은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에 제시했던 내용을 토대로 정책연구진이 대학·고교 현장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재수렴해 내놓은 결과다.

 기존 교육부 제시안을 좀 더 세밀하게 다듬은 사실상 ‘교육부 시안’이다.
 이번 안의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가 수시전형 가운데 적성고사의 폐지다. 적성고사는 대학이 자체 출제하는 객관식 시험으로 수능과 비슷한 형태다. 2019학년도 대입에서는 12개 대학이 4636명을 뽑는다.
 대입전형 단순화를 위해 폐지키로 했다. 사교육 유발 우려와 전형료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도 있다. 교육부는 적성고사를 폐지할 경우 대학은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늘리고 정시에서 수능전형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른 하나는 학생부종합전형 핵심 평가자료인 자기소개서 폐지다. 그동안 대필, 허위 작성 등 부작용이 커 폐지하자는 의견이 많았었다. 하지만 대입제도 개편 과정에서 학생부 기재사항을 간소화한다는 점을 감안해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선 방향도 공개됐다. 문항당 기록해야 할 글자 수를 현재 1000~1500자에서 500~800자로 줄이고 내용도 서술형 에세이 형식에서 객관적 사실 기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자기소개서와 함께 폐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교사추천서는 결국 없애기로 했다. 학생부 기재항목 중 행동특성 및 발달사항을 통해 충분히 교사 의견을 반영할 수 있어서다.
 수능-EBS 연계율은 축소한다. 현행 70%에서 50%로 낮춘다.
 연계 방식도 바꾼다. 직접연계에서 간접연계로 전환한다. 그동안 수능에서 EBS 교재의 지문을 직접 연계했다면, 앞으로는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 등이 유사한 지문을 다른 책에서 발췌해 출제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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