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줄여라’… 경북·대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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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피해 줄여라’… 경북·대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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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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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한달이상 지속 예고
축산단체 가축 폐사 예방
▲ 17일 오후 포항시 북구청이 다목적 차량을 투입해 달아오른 시가지 아스팔트에 물을 뿌리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사회부종합]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한달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고되자 경북·대구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연속 7일째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늘고 가축 폐사가 속출하는 등 폭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물론 각 지자체는 본격적인 폭염 예방 활동에 나섰다.
경북도는 축산농가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축산단체를 대상으로 폭염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폭염대비 가축관리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축사 천장 스티로폼 등 단열재 부착, 창문 개방 후 선풍기나 팬 등으로 지속적인 환기 실시, 물 분무장치 설치로 복사열 방지 등 철저한 축사시설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1·2호선 역사 61곳엔 선풍기, 정수기 등을 비치해 무더위 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살수차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에 물뿌리기 및 클린로드시스템, 분수 등 수경시설 191개소를 가동해 도심온도를 낮추고 있다.
동대구역 광장 내 각종 시설물 및 버스정류장에 최근 정수된 물을 안개와 같은 미세입자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포크’ 시스템을 설치했다. 광장 주변 횡단보도 등에 센서를 통해 풍속과 온도 등을 감지, 일정 조건에서 자동으로 접히고 펴지는 폭 2.3m·길이 4.5m 규모의 ‘스마트 횡단보도 그늘막’ 6개도 설치했다. 버스정류장 내 더운 바람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 커튼’(2곳 10개), 동대구역 3번 출구~버스정류장 40m 구간에 이동식 몽골텐트도 함께 설치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소방본부는 8개 소방서 49개 구급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 수 등을 비치했다. 관련기사 8면
경북교육청·대구교육청은 각 학교장 판단에 따라 등·하교시간 조정, 휴업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17일에는 포항 10곳, 경주 4곳, 김천 2곳 등 경북 19곳의 학교가 단축수업을 했다.

경주서라벌여중은 하교시간을 오후 4시5분에서 2시55분으로, 봉화중은 오후 4시에서 2시10분으로 조정했다.
포항시는 10개 부서를 상황관리반,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 등으로 구성해 폭염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시는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영농작업장,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 순찰 강화와 마을회관,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김천시는 시민들의 통행이 많고 신호대기 시간이 긴 횡단보도에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와 대곡동에 총 8개소의 그늘막 쉼터를 설치했다. 
김천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급대원 39명, 펌뷸런스 대원 30명, 구급차 5대, 펌뷸런스 5대, 얼음 조끼 등을 갖춘 폭염 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는 도로 위 물 뿌리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 35도 이상의 폭염경보 발효 시 통행량이 많은 구간에 대해 1일 3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취약계층 1만2191명에 재난도우미를 개별로 배치, 1대1 현장밀착 관리에 들어갔다.
영주시는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문정동 야외수영장 개장, 물놀이 관리지역 10개소 안전관리요원 배치, 폭염특보 발효 시 도로 살수차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노인돌보미, 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900여명을 활용하고 있고 농작물·가축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상주시는 태양 차단 모자를 노인 취약계층에 배부했고 무더위 쉼터, 살수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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