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약진… 2020년 총선 ‘빅매치’ 예고
  • 김대욱기자
민주당 약진… 2020년 총선 ‘빅매치’ 예고
  • 김대욱기자
  • 승인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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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 오중기·남울릉 허대만 지역위원장 선임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전 경북도지사 후보와 허대만 전 포항시장 후보가 각각 포항북과 남울릉 지역위원장에 선임된 가운데 차기 총선에서 이들과 현역인 자유한국당 김정재·박명재 국회의원 간 대결이 성사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타났듯 과거와 달리 민주당이 포항에서도 크게 약진해 이대로 가면 이들 간 대결은 진보와 보수 후보간 유례없는 빅매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항도 지난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큰 정치지형 변화를 겪은 가운데 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이강덕 포항시장과 치열한 일전을 치른 오중기·허대만 전 후보가 차기 총선에서는 상대를 바꿔 김정재·박명재 후보와 진검승부를 겨루게 된다면 승패를 예측할수 없는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차기 총선에서 비례대표 설이 나돌았던 오중기 전 후보 지난 지방선거 직후부터 일찌감치 포항 북구에 출마키로 결심하고 지역위원장이 됐다.
 오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포항 북구에서 42%의 득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선전해 차기 총선에서는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과거 여러차례 포항 남울릉 선거구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허대만 전 후보도 총선이 아직 2년 가까이 남았지만 이번에야말로 당선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허 전 후보도 지난 지방선거 당시 포항 남구에서 43%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그 역시 청와대 기용설 등이 있었지만 최근 포항 남울릉 지역위원장으로 다시 선임돼 벌써부터 선거를 준비 중이다.
 이에 반해 이들과 대결할 자유한국당 등의 보수후보가 누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근 한국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는 등 변수가 너무 많아 김정재·박명재 의원이 과연 다시 공천을 받을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다.
 특히 비대위 체제가 실패로 돌아가 자칫 한국당이 해체되고 정계개편을 통해 새로운 보수정당이 탄생한다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져 이들의 공천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양 선거구에서 한국당 등 보수정당 후보로 차기 총선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사람도 여러 명 있어 누가 오중기·허대만 지역위원장의 상대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오중기·허대만 두 사람의 지역위원장 선임으로 차기 총선 포항 민주당 후보는 사실상 결정됐다”며 “누가 이들을 상대할 보수정당 후보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현역인 김정재·박명재 의원이 된다면 인지도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때 전에 볼수 없었던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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