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 보건의료단체 해외의료봉사단이 19일 경북의사회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출정식에는 이원경 도 복지건강국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장유석 경북도의사회장을 비롯해 도내 보건의료단체장이 참석해 봉사단을 격려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오는 24일까지 6일간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의료원에서 실시한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13개과 진료를 통해 의료소외 지역에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초등학생 건강검진과 잇솔질 교육, 영양부족 소아에 대한 영양제 지원사업 등을 펼친다.

　봉사단에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 전담인력 50명과 통역, 행정 등 지원인력 34명 등 총 84명으로 구성된다.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 여성 람쏙라운(82년생)씨가 동행하면서 친정방문과 함께 봉사단의 통역과 안내 업무를 맡는다.
　봉사단은 진료활동과 함께 치과진료용 기기와 에어컨 5대를 의료원에 기증하고 의약품 110개 품목도 전달하는 한편 현지 주민들에게는 상처밴드 3000개, 돋보기 1000개, 칫솔 3000개, 볼펜 3000개, 어린이 문구류 200개 등을 배부한다.
　지난해에는 현지인 2977명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주립의료원에 응급 분만기기 5세트와 각종 의약품과 의료물품을 전달하였으며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과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주가 의료봉사 사업전개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