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의료과실·사망원인 조사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호흡곤란 증세로 군 병원에 입원한 이등병이 입원 하루 만에 숨져 군 당국이 의료과실 여부 등 사망 원인 조사에 나섰다.
19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대구 육군제2작전사령부 예하 모 부대 소속 A이병이 지난 15일 국군대구병원에 입원했다 이튿날인 16일 오후 7시께 숨졌다.
앞서 A이병은 최근 어지러움 증세로 병원을 찾았으나 ‘이상 없음’ 소견을 받고 부대에 복귀했었다.
이후 사망 전날인 지난 15일 갑자기 호흡곤란 및 어지러움 증세로 국군대구병원에 입원했으나 갑자기 사망했다.
A이병은 입대 전 서울 소재 한 결핵원에서 2개월 가량 잠복결핵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며 자대 배치 때 군의관과의 건강상담 과정에서 잠복결핵 사실이 발견돼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군 당국은 사건 발생 후 헌병단을 중심으로 수사본부를 구성, 해당 부대 및 국군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국군대구병원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사망 사고가 생긴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망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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