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대사’ 장점으로 꼽아… 내달 22일 개봉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박보영과 김영광이 외모에서부터 풍기는 훌륭한 케미스트리로 현실적인 첫사랑 영화를 예고했다.
이석근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한 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박보영과 김영광, 두 청춘 스타의 캐스팅에 대해 “아직 꿈만 같다. 두분이 내게 은인이다. 두분이 없으면 ‘너의 결혼식’이 가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의 결혼식‘은 고등학교 때부터 10여년간 쌓아가는 드라마를 담아서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들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각각 개성을 갖고 있는 박보영 김영광이 해줘서 고마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여자와 오직 여자만이 운명인 남자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박보영이 3초 만에 빠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여자 환승희 역을, 김영광이 오직 승희만을 바라보는 직진남 황우연역을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이석근 감독은 영화 ‘부라더’ ‘범죄도시’의 각색가 출신이다.
김영광은 박보영과 연기를 하면서 실제 설렘을 느끼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보영이와 같이 바닷가에 앉아 있는데 아름다운 바다와 아름다운 여배우가 겹쳐지고 그걸 보고 있는 장면이 있다. 그게 너무 예쁘더라. 나의 첫사랑이 이뤄지나 그러면서 그런 감정을 갖고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되게 아름다웠던 장면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박보영은 이전 작품들과 색깔이 다른 현실적 로맨스를 찍게 된 것에 대해 “예전에는 말 못하는 늑대와 교감을 나눠야 하고, 귀신에 빙의해서 내가 아닌 상태로 로맨스를 하고, 힘이 너무 세서 툭 치면 날아가고 그런 상대와 호흡하다가 제가 주는 것 그대로 받고, 주는 것을 현실적으로 받는 호흡을 느낀 게 설레고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영화의 장점으로 ‘현실적인 대사’를 꼽았다. 박보영은 “현실적 대사가 좋았다. 옛날에 내 마음이 저 마음이지, 이렇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추억을 소환할만했다”고 했고, 김영광 역시 “남자 입장도 있고 여자 입장도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묘사가 너무 현실적이어서 첫사랑에 대한 기억도 소환하고 즐겁겠지만 내 옆에 있는 커플이라면 그런 사람들과 이렇게 하지 않았나 하는 현실적인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너의 결혼식’은 오는 8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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