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부터 모든 도로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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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8일부터 모든 도로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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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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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라집니다

[경북도민일보]  자동차 뒷좌석에서 안전띠(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중상 위험이 안전띠를 맸을 때보다 3배나 높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앞자리 운전자는 물론 뒷좌석 동승자 모두 안전하려면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9월28일부터 모든 도로에서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다. 보험개발원은 의무착용 시행에 앞서 뒷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에 따른 중상 위험도를 비교하는 시험을 최근 경기도 이천 연구소에서 했다.
 22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안전띠를 매지 않은 뒷좌석 승객의 중상 가능성은 안전띠를 맨 승객보다 3배나 높게 나타났다. 성인은 3배, 어린이는 1.2배 수준이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사람은 무릎·머리 순으로 앞 좌석과 충돌하면서 무릎과 머리를 다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어린이는 특히 무릎과 턱부위 충격이 커서 상대적으로 머리 중상 가능성은 조금 낮아진다고 보험개발원은 설명했다.

 이번 시험은 똑같은 SUV 차량 2대 운전석과 뒷좌석에 인체 모형을 앉히고 48.3km/h로 고정벽에 정면 충돌 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정면충돌 외에 차량 전복 등 다른 유형의 실제 사고에서는 뒷좌석 승객이 튕겨 나가거나 앞 좌석 승객과 직접 충돌할 수 있다. 그러면 중상 위험은 더 높아진다.
 국제도로교통사고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독일·스웨덴·영국은 앞 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98%,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91%~97%로 매우 높다. 우리나라는 앞 좌석 착용률은 94%지만, 뒷좌석 착용률은 30%로 매우 낮다.
 보험개발원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를 분석한 결과,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사망·중상 위험이 운전자는 2.9배, 동승자는 3.4배 높다. 특히 19세 미만 동승자의 사망·중상 위험은 6.6배나 높다.
 성대규 원장은 “자동차 충돌 사고 시험에서 나타나듯이 앞 좌석은 물론 뒷좌석 안전띠를 반드시 매야 운전자와 가족 등 동승자 모두가 안전하다”며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고, 어린이는 카시트나 부스터시트를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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