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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혜공왕과 에밀레’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화제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 ‘에밀레’ 인기
이경관기자  |  gg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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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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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신라시대 설화·실화 바탕… 석굴암·불국사
 월정교 등 LED 활용 입체적 표현‘눈길’

 한국적인 이야기·무대로 외국인 관객 호응
 주인공 배우 한성·서별이 씨의 열연‘한몫’

 (재)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공연 ‘에밀레’가 지난 5월 오픈 후 지역민들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에밀레’는 8세에 등극해 22세에 요절한 신라 제36대 ‘혜공왕’과 에밀레종 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가상의 여인 ‘에밀레’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다.
 신라시대 설화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재와 석굴암, 불국사, 월정교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정치적 핍박과 신분적 간극을 넘나드는 두 젊은 남녀의 사랑과 희생 스토리, 한국적인 음악, LED를 활용한 입체적인 무대가 압권이다.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와 무대로 외국인 관객들의 호응 또한 뜨겁다.
 “들끓는 쇳물 속으로 에밀레가 스스로 몸을 던진다. 월정교 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혜공이 오열하며 무너진다”
 이 장면은 ‘에밀레’ 중 하이라이트로 객석에서는 이들의 안타까운 사랑에 눈물을 훔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 작품이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는 두 주인공 ‘혜공’ 역의 배우 한성(35) 씨와 ‘에밀레’ 역의 서별이(31) 씨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
 2012년 ‘신국의 땅, 신라’부터 ‘에밀레’에 이르기까지 네 작품의 주연을 잇달아 맡고 있는 한성 씨는 2016년 ‘젊은 안무자 창작 춤판’에서 대상 및 안무상을 수상한 바 있는 주목받는 안무가이자 배우다. 
 그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혜공’은 왕실의 존망을 위태롭게 하리라는 상제의 경고를 무시하고 태어난 왕으로 탐욕과 권력욕에 빠진 ‘융’으로부터 사랑하는 ‘에밀레’를 지켜내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자 왕실 내 권력다툼에서 흔들리는 인물”이라며 “‘혜공’을 표현하기 위해 사랑을 할 때의 감정과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내지 못했을 때 대비되는 감정을 진정성있게 표현하는 것과 왕으로서의 위엄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뮤지컬 ‘춘향전’의 ‘춘향’ 역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도약한 ‘에밀레’ 역의 서별이 씨는 “에밀레는 천민신분 임에도 왕인 혜공과 사랑에 빠지는 연인이자 그를 위해 결국 자신의 목숨을 바치게 되는 비운의 여인”이라며 “맑은 영혼의 인물인 ‘에밀레’를 표현하기 위해 꾸밈없고 담백한 몸짓표현, 시간과 세월에 따른 ‘에밀레’의 감정 농도 변화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밀레’는 오픈런 공연으로 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7시30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엑스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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