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출연이었던 염라대왕… 연기의 재미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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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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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신과함께-죄와 벌’ 이어 내달 1일 개봉 시즌2서도 염라役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이정재<사진>가 염라대왕 역할에 대해 “내가 이런 역할까지 하는구나 싶었다”며 연기에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염라대왕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저도 하면서 재미를 느끼긴 했다. 실제 연기를 하면서도 내가 이런 역할까지 하는구나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없는 캐릭터였고, 왕이라든가 이런 캐릭터는 언제나 기회가 되면 하지만, 염라대왕은 기다린다고 되는 건 아니다. 그런 역할이 주어져서 연기자로서 재밌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실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이 많이 들었다. 일하면서 고민이 많은 것은 또 다른 재미다. 이건 하면 할수록 이게 맞다 그럴 수 있는 캐릭터였다. 염라라는 건 없는 캐릭터니까. 제가 하는대로 그게 정답이 될 수도 있는 거라서 재밌었다. 3,4편도 저에게 주어진다면 재밌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염라 언니’라는 수식어에 대해 “가발을 쓰니까 머리가 늘어진다. 활동이 불편하니까, 큰 집게가 있다. 그걸로 말아서 집어 주시니까. 그래서 머리 모양이 ’언니 머리’다 해서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염라언니가 납셨다’ 이러면서 거기서부터 붙은 별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니처럼 현장을 이끈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많이 그랬다”고 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너무 고생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 1년 내내 촬영을 하다보니 스태프 분들과 배우들 모두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면서 “제가 촬영에 투입됐을 때 후반부에 촬영을 했는데 마음이 안쓰러웠다. 그래서 스태프에게 조금 더 응원의 한마디, 뭔가 조금 더 챙겨줄 게 있으면 하게 되고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정재가 좋은 작품이라면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다며, 연기관을 밝혔다.

이정재는 ‘특별출연을 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연이다. 명백한 조연 역할인데. 김용화 감독의 배려다. 감독은 나를 조연이라고 쓰기 싫으니까 특별출연, 우정출연 같은 수식어를 갖다 쓰지만 완벽한 조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연과 조연을 따지지는 않는다”고 말한 그는 “외국영화가 먼저 그랬던 것 같다. 주·조연 따지지 않고 좋은 프로젝트라고 유명한 배우들이 다 모여서 재밌게 작업하는 것을 본 게 10년 정도 된 것 같다. 나는 그게 부러웠다 사실. 한국 영화에서도 좋은 프로젝트가 있어서 좋은 배우들이 모일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 있었는데, 그렇게 해서 출연한 게 ’도둑들‘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도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연기적으로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즐기면서 할 수 있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김용화 감독과의 친분도 친분이지만, 염라대왕 역할이 워낙 재밌었고, 그런 것이 주요 작용하기 충분한 캐릭터였다”고 역할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배우 이정재가 ‘신과함께’ 1부, 2부의 ‘쌍천만 관객 동원’ 가능성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정재는 “700~800만 정도만 넘었으면 좋겠다. 거기까지 갔으면 좋겠다. 주변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칭찬이 많이 섞인 그런 말씀도 있으시고 하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사실 거기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하는 게 아니냐 하는 분들도 있다. 어제 투자 하는 분들이 영화를 본 상영관이 따로 있었다. 극장에서 보는 시각은 다른 것 같다. 이분들은 700~800까지는 가지 않겠느냐, 하는 게 중론이었다. 저도 따라서 그 정도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신과함께-죄와 벌’(1400만)에 이어 ‘신과함께-인과 연’이 천만 관객을 동원해 ‘쌍천만 관객’을 모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게 가능할까? 그건 얘기하기가 조금 어렵다. 그거야 말로 조금 부담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이정재는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저승을 다스리는 염라 대왕 역을 맡았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천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키고 단 한 명만 더 환생시키면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게 된 삼차사가 원귀였던 수홍(김동욱 분)을 마지막 귀인으로 정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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