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은어와 사람,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체험형 축제인 제20회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8일간에 걸쳐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봉화은어축제는 내성천을 중심으로 건강과 재미, 휴식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지면서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생태자연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봉화은어축제는 ‘기다려온 맑은 여름! 다시 돌아온 봉화은어!’라는 슬로건으로 은어반두잡이, 은어맨손잡이, 은어학교, 다슬기잡이, 은어캐릭터 페이스페인팅,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가족단위 참여행사 준비돼 있다.
　개막일인 28일에는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가 열린다. 내성천 반두잡이 주체험장에서 20분 간 진행되는 어신선발대회는 가장 많이 잡은 1~3등에게 문체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 봉화군수상과 상금, 트로피가 수여된다.

　은어축제의 대표행사인 은어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은어구이 체험이 매일 열리고 특히 29일부터는 은어야간반두잡이도 즐길 수 있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은어물난장 놀이터, 물대포와 워터건 등 시원한 물놀이와 다양한 퍼포먼스, 어린 자녀들과 함께한 보호자를 위한 들마루 카페도 운영된다.
　은어축제 20주년 기념공원에서는 ‘은어를 만나고! 자연을 꿈꾸다’행사가 열려 꼬마예술가 작품전시회, 미술학습체험, 도자기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매일 오후 2시 봉성 가재마을에서 가재 생태계 교육과 가재잡기 체험 행사가 열리고 매일 오후 7시 상운면 수박농가에서 열리는 수박서리·삼굿구이 체험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감성힐링을 제공하고 은어낚시, 다슬기잡이 체험은 도시 어린이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 축제가 될 전망이다.
　엄태항 군수는 “성년을 맞는 봉화은어축제는 KBS전국노래자랑, 전국생활체육검도대회, 힐링콘서트, 창작뮤지컬 ‘이몽룡’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은어축제 20주년 기념공원 전시회 등 연계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올여름은 청정 봉화에서 은어잡이로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