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안 거치고 모바일 은행 계좌로 직접 물건값 낸다
  • 경북도민일보
카드사 안 거치고 모바일 은행 계좌로 직접 물건값 낸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8.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렇게 달라집니다

[경북도민일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카드사와 밴사 등을 거치지 않고 판매자와 고객이 은행 계좌로 직접 돈을 주고받는 모바일 서비스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31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를 통해 고객의 은행 예금계좌를 기반으로 모바일 직불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표준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직불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거래대금을 실시간으로 구매자 계좌에서 인출 및 지급하고, 다음 날 가맹점에 입금하는 방식이다.
모바일 직불서비스 도입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소비자와 가맹점이 어떤 은행이든 예금계좌를 가지고 있으면 이용 가능(편리성) △스마트폰 간 결제 형태이어서 별도의 단말기(포스기)가 필요 없고, 결제 과정 단계를 축소할 수 있어서 수수료 절감(결제 비용 감축) △이 서비스를 위한 기술표준은 정부 및 일부 지자체가 추진 중인 ‘소상공인페이(제로페이)’ 등의 인프라로 활용 가능 등이 있다.
한은이 모바일 직불서비스 도입을 추진한 것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지급서비스 채널이 모바일로 이동하는 추세에 맞추기 위한 것이다.

이미 덴마크나 스웨덴 등 유럽에서는 현금카드를 스마트폰에 탑재해 거래대금을 은행 계좌로부터 실시간으로 찾거나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97%에 달하고, 은행 계좌 기반의 현금카드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신용카드 서비스의 시장 선점으로 모바일 직불서비스가 활성화하지 않았다.
최근 신용카드사와 각종 간편결제 업체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용카드 서비스는 단순히 카드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저장하는 수준이다. 외국의 모바일 지급서비스 혁신 흐름과 다소 차이가 있다.
또 모바일 신용카드(신용카드사 제공)는 관련 단말기(NFC 등)가 매우 부족한 상황(전체 가맹점의 1.5% 수준)이다. 아울러 모바일 간편결제(비금융IT기업 제공)는 사업자 난립 및 가맹점의 제약 등으로 범용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QR코드 인식 등을 통한 모바일 기기 간 통신(App-to-App) 방식으로 결제정보를 교환해 모바일 직불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사회적 비용 절감과 금융소비자 편의 제고, 모바일 지급 서비스 기술표준 확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며 “내년 상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