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세상 모노레일 설치, 문화재·경관 훼손 없도록”
  • 이희원기자
“선비세상 모노레일 설치, 문화재·경관 훼손 없도록”
  • 이희원기자
  • 승인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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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모노레일 설치사업 재신청키로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는 지난달 31일 선비세상 모노레일 설치사업(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경북도에 재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영주 시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었으나 지난 26일 시가 시민 및 관련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가졌다.
 결과 모노레일 설치를 논의한 결과 자연경관을 저해하지 않고 환경보전을 한 상태에서 친화적 설치에 대한 의견이 우세한 결과를 논했기 때문이다.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시가 지난 4월 20일 한국산업경제개발원에 타성성검사를 의뢰한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역사미관지구 경관 저해 방지를 위해 회랑(처마형) 등을 설치해 역사 이미지를 보존할 계획이다. 발표된 사업(안)은 100억원 규모로 2020년 준공예정인 선비세상(한국문화테마파크) 사업부지내 2.8km 구간(선비문화수련원주차장~매화공원)에 관광객 및 교통약자 등에 이동편의 제공과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변 자연경관을 저해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 모노레일 설치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타당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3쪽 분량의 ppt자료를 설명하고, 4쪽 분량의 요약 자료를 참석자들에게 배부했다. 자료가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으나, 현재 경북도 재정투자심사 전 단계에 개최된 공청회인 만큼 모노레일에 대한 설계도, 시뮬레이션 등의 자료는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구체화시켜 시민들과 공유해나갈 계획이다.

 모노레일 설치에 대해 정혁상 교수(동양대 철도 안전공학과)는 “모노레일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환경과 소음에 대한 피해가 없다”고 했다.
 김도헌 동양대 교수(문화재 분야)는 “사적과 동산문화재, 도문화재위원회 등의 문화재 심의는 문화재뿐만 아니라 경관 등도 종합적으로 심의하기 때문에 문화재 훼손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 의견을 제시한 김경락 시민시정감시단장은 “고용효과, 사업수지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유교 성지의 이미지에 맞지 않은 모노레일은 전면 백지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설명과 추진계획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나은 사업(안)을 도출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며 “전통건축 회랑 등 차폐시설 활용과 설치 구조물 형태 등을 최소화해 경관훼손을 하는 일이 없도록 환경·문화재 전문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경북도 투자심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며 심사결과에 따라 국비사업신청 자격이 주어지며 결과에 따라 100억원(국비 50%, 도비 05%, 시비 45%)의 예산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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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2018-08-06 14:56:23
100원이면 그냥 내가 줄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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