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오면 꼭 살아보고 싶은 녹색 전원도시 만들겠다”
  • 채광주기자
“한 번 오면 꼭 살아보고 싶은 녹색 전원도시 만들겠다”
  • 채광주기자
  • 승인 2018.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태항 봉화군수-민선 7기 군정방침
▲ 엄태항 봉화군수가 민선 7기 군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민선 1·2·4기에 이어 민선 7기까지 경북 최초 4선에 성공한 엄태항 봉화군수.
 엄 군수는 향후 군정을 이끌어 가기 위해 “봉화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 군수는 민선 7기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귀농귀촌 인구유입 사업, 군민참여형 농촌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부자 농업인 육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엄 군수를 만나 민선 7기 군정 방침을 들어봤다.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은.
 먼저 경북도 최초 4선 군수라는 영광을 안겨주신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군민들께서 저를 선택해주신 것은 현재 우리 지역이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보다 나은 봉화를 만들어 달라는 준엄한 명령임을 잘 알고 있다.
 계속되는 인구감소와 날로 심각해져 가는 노령화, 불안정한 농가소득, 침체되는 지역경제로 인해 봉화는 그 어느 때 보다 위기에 놓여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봉화의 총체적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민선 7기 군정을 성실히 이끌어 나가겠다. 
 
 -4선 군수로서 군정발전에 대한 의지도 남다를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 방안은.
 지난 선거기간 동안 봉화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3·5·10 공약을 군민들께 약속드린 바 있다.
 그 중 ‘3’에 해당하는 미래 성장동력 사업의 적극적인 육성으로 우리 지역에 획기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형 스마트 농업기반 조성을 포함한 부자농업인 육성, 사계절 테마 국제 관광벨트 조성과 전원형 실버산업 유치로 군민 소득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지역 경제의 체질을 본질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적극 육성하여 봉화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
 
 -지난 재임시절인 10여년 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유치했다. 그런데 현재까지 편의시설 등 주변 인프라 부족으로 방문객들의 불만을 사고 주민소득과도 연계가 안되고 있다. 활성화 방안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5월 개원해 1일 평균 관람객이 평일은 500~700명, 주말에는 3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목원 주변으로 편의시설과 인프라가 부족해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도 지역의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
 앞으로 수목원 개원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 먼저 수목원 주변에 집단시설 지구 개발을 검토하겠다.

 특히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적극 검토하여 농어촌형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도입해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실질적인 지역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수목원 주변 리조트 유치와 춘양면 애당, 석현, 도심, 서벽 먹거리 광장 조성을 통해 수목원 인근을 봉화군 체류형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여 관광객의 꾸준한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방소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인구증가 대책은.
 봉화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들의 실질적인 핵심은 결국 ‘인구문제’다.
 어떻게든 지역 내에 사람이 살아야 경제도 살 수 있다. 봉화의 인구는 현재 3만3000명에 머무르고 있고 앞으로도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기조가 계속된다면 봉화군은 2~30년 뒤 인구감소에 따른 자연소멸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민선 7기 군정의 모든 정책은 ‘인구증가’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다.
 인구유입정책으로 가장 좋은 방안은 역시 ‘귀농·귀촌’이다.
 봉화에는 해마다 많은 귀농귀촌인들이 새로운 뜻을 품고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일찌감치 귀농·귀촌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위해 읍면별 500가구, 총 5000가구에 이르는 테마형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형 스마트팜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부가 소득 창출을 돕는 한편 체육문화 기반시설 확충과 귀농·귀촌인 민원센터 설치로 거주 여건이 개선되면 봉화에 살고자하는 귀농·귀촌인이 늘고 인구감소문제도 차츰 해결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정 능력에 대한 믿음 등 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군민의 목소리를 듣는데서 부터 군정이 시작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군민들과의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군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
 토론을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정책 결정에 반영토록 할 예정이니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앞으로 한 번 오면 꼭 살아보고 싶은, 한 번 살아보면 정녕 떠날 수 없는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마지막 봉사의 자세로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 붓겠다.
 민선 7기 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